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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을 증폭시키는 노하우
댓글 : 0
조회수 : 25,741
2010-04-29 17:03:59
오르가슴을 증폭시키는 노하우



  좋은 섹스란 두 사람 모두에게 충만한 기쁨을 주는 섹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가슴은커녕 그저 밋밋한 정사, 혹은 덤덤한 행위에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짜릿한 오르가슴에 이르는 길이 있다. 느껴본 여자들이 말하는 나만의 노하우.  

  야하게 속삭이고 음란한 얘기 해주기 - 섹스는 한마디로 분위기. 난 그가 진정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준다. 그저 ‘아, 좋아. 너무 좋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그에게 어떤 다른 여자도 해주지 않았던 멋진 말들을 해주는 것. ‘

  난 오빠가 내 목을 그렇게 핥아주면 너무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아’ ‘오빠, 그렇게 좀더, 계속, 오빠’처럼 끊임없이 그를 부르고 띄워주면 그는 감탄을 넘어 거의 복종한다. 한마디로 청각적인 자극으로 분위기를 섹시하게 만드는 것. 단순히 피스톤 운동에 의한 섹스의 쾌감이 아니라 더 따뜻하고 친근한 감정을 품게 될 것이다. 김형선(25세·대학원생)

  침대 밖에서의 스릴만점 섹스 - 특이하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의 섹스는 이국적인 맛과 함께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이 있어 쾌감이 증폭된다. 지난 주말 그의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 잠시 시간이 남아 우리는 지하 주차장의 승용차 안에 앉아 있었다.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갑작스럽게 승용차 안에서 섹스를 하게 됐다.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고, 자리마저 불편하기 짝이 없었지만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뜨겁고 강력한 물줄기가 용솟음쳐, 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훑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스스로 아주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재미있어했고 짜릿해했다. 불편하고 아슬아슬하다는 것, 그것이 바로 특별한 만족감을 주는 키포인트다. 어릴 적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할
때의 그 쾌감이랄까. 채현아(26세·내레이터 모델)

  내 몸 구석구석 쾌감의 포인트를 알아야 - 난 섹스를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오르가슴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다. 이게 오르가슴이겠지 하고 넘긴 정도랄까. 그러던 어느 날 내 친구가 말해줬다. 친구는 내게 자위를 해보라고 권했다.

  민망하게시리…. 그러나 내 몸 안의 가장 은밀한 쾌감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져보았다.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살살 돌려보기도 했고, 그게 아프면 그저 손바닥 전체로 간접적인 자극을 주었다.

  음모가 난 곳에서부터 손바닥으로 감싸듯 잡고 흔들 듯이 마사지했다. 그러기를 몇 분, 난 엄청난 폭발이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걸 느끼게 되었다. 난 그때서야 내가 모르고 지내온 오르가슴이란 것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섹스할 때 꼭 그 오르가슴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박선정(26세·홍보대행사)

  빠른 섹스, 그러나 긴 여운 - 격정적이고 화끈했던 ‘빠른 섹스’의 기억 있는가? 어느 순간 휘몰아친 섹스 욕구 때문에 그와 나눈 ‘빠른 섹스’ 속에는 폭풍처럼 강렬한 쾌감과 아련한 여운이 담겨 있다.

  늘 분위기 잔뜩 잡고 밤새도록 하는 섹스만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섹스라고 생각했던 나. 그런데 지난해 어느 주말, 그의 욕실에서 강한 충동에 이끌려 번개처럼 빠른 섹스를 하고 나서 나는 또다른 세계에 눈을 떴다. 그 허리케인 같았던 5분 간의 섹스가 커다란 감흥과 영감을 준 것이다. 안주희(27세·의상 디자이너)
 
  섹슈얼 마사지&터치 - 사실 이것은 오빠에게 배운 것인데 요즘 내가 더 적극적이다. 낮부터 피로에 지쳐 있다 보면 밤 생활도 느슨해지게 마련. 어느 날 그는 내게 섹슈얼 마사지를 제안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만져주며 피로도 풀고 사랑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오일의 부드러움과 서로의 신체를 정성 들여 만지다 보니 그것 자체로도 재미가 있었다. 그와 내가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마사지를 해주었다.

  어느 한 사람만 항상 왕이나 여왕이 되어 마사지를 받는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항상 시녀나 머슴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드러운 그의 손길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몸 속 이곳저곳에서 작은 폭죽이 일어나는 듯했다. 그의 손길이 내 몸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정선영(28세·연구원)

  놀라운 오럴의 효과! - 나는 충분한 가열이 있어야 활활 타오르는 타입. 그래서 섹스에서 전희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이 나의 그곳을 애무해주는 그의 오럴섹스. 처음 그와 관계를 맺었을 땐 주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해주었는데 나의 주문(?)에 의해 요즘은 늘 입을 사용한다.

  손가락은 클리토리스만큼 민감하지가 않고, 항상 손톱을 짧게 자르고 부드럽게 손질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 그는 처음에는 소음순, 질 기부의 민감한 곳과 회음을 골고루 애무하다가 클리토리스로 옮긴다.

  클리토리스를 애무할 때는 입술로 비비고, 혀로 핥고, 입으로 빨고 하는 복합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그의 정성스런 애무로 난 ‘전율’이라는 단어를 만난다. 심은정(23세·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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