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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성교만 하려고 하면 아내가 통증을 호소하여 성관계를 못하는 부부가 간혹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남편은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내의 치료만 종용하게 된다. 하지만 삽입성교를 오랫동안 하지 못한 부부인 경우에는 아내의 치료에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고 또 남편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성교통 중 대표적인 것이 질경련이다. 질경련은 남성이 삽입을 시도하려는 자세를 취하거나 심지어 성기에 손을 갖다 대는 시늉만 해도 여성이 통증을 느껴 결국 삽입성교를 못하게 되는 성기능장애다. 질경련이 있는 여성은 삽입성교를 하려는 남편을 밀쳐내거나 허벅지를 비트는 행동으로 성기가 삽입되지 못하게 하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울며 몸을 떨기도 하고, 다리나 몸에 마비 증세가 오면서 호흡이 가빠지기도 한다.
만약 갓 결혼한 여성이 질경련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일반 산부인과병원을 찾는다면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애무를 좀 더 하세요”, “삽입자세를 바꿔보세요” 혹은 “윤활제를 사용해 보세요” 등의 첫 경험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대한 답을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 성치료기관을 찾게 되면 주 1회 총 4~6회의 집중 성치료로 거의 100% 완치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질경련 환자는 결혼 3년차쯤이 되어서야 치료를 받으러 온다. 그동안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며 시간을 끌다가 마지막에 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임신에 대한 주위의 압박이 심해져 이혼까지도 생각하게 되는데 그제야 절박한 심정으로 전문치료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삽입성교를 오랫동안 못한 부부의 경우에는 여성 혼자 치료를 받고 질경련이 해결된다고 해서 성생활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삽입성교를 못하는 동안 남편에게도 성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질경련으로 6년간 성관계를 갖지 못한 여성이 있었다. 초기부터 부부가 같이 와서 치료 받기를 권했으나 남편이 직장생활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해서 혼자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왔다. 이제 자신은 삽입성교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남편이 성관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편을 불러 상담을 해보니 성관계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막상 하려고 해도 발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의 질경련으로 오랫동안 삽입성교를 못하는 남편은 대부분 자위행위로 욕구를 해소하게 된다. 오랫동안 자위행위에 익숙해지다 보면 실제 아내와의 성관계에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또 아내의 삽입 거부가 오래되다 보면 삽입성교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긴다. 그러다 보니 욕구도 없어지고 막상 성관계를 하려고 해도 발기가 안 되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이내 죽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여성의 질경련이 치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으로 인해 또 정상적인 성관계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따라서 아내의 질경련으로 오랫동안 성관계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내 혼자 병원에 보낼 것이 아니라 남편도 동행해야 한다. 그래서 아내의 치료에 도움도 주고 또 자신에게도 문제가 없는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