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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의 외도상대라고 하면 나이가 어리고 예쁜 여자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요즘 누님들은 강력한 경제력과 원숙미로 짝 있는 남자를 노리는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누님의 어떤 매력이 남자들을 이끄는 것일까?
짝 있는 연하남을 노리는 누님
세상 남자들은 누가 다 채 갔는지 마땅히 누님의 눈에 차는 남자가 없다. 누님의 주변 남자들은 벌써 애 한둘 있는 유부남들이나 이미 노화가 진행되어버린 아저씨들뿐. 그래서 누님이 눈을 돌린 곳이 있으니 바로 어리고 싱싱한 연하남이다.
그러나 어린 연하남과 진지하게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마련. 누님 역시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인해 연하남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편히 즐길 수 있는 조건이 있으니 제 짝이 있는 연하남들이다.
직장생활에 지치고 삶에 찌들어 세상이 고만고만해진 누님은 이미 겪을 거 다 겪은 여자. 하지만 연하남을 만나면 세상을 다시 태어난 듯한 생동감과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은 왜일까? 남자들이 평소 영계, 영계 노래 부르는 것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세상은 비록 누님을 노처녀라 손가락질을 하지만, 아직 여자로서 어린 남자에게 통한다는 자신감은 누님에게 회춘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심적으로 위안이 되고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기며, 자신을 더욱 꾸미게 되니 삶의 질도 향상된다.
그런데 사람들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의혹이 떠오를 것이다. 설마 연하남들이 나이 든 누님에게 넘어갈 리가…? 에이, 뭘 몰라서 하는 말씀.
누님과 외도를 시작한 연하남
제 나이 또래나 그보다 어린 영계와 만나고 있는 연하남. 객관적으로 그녀들과 누님을 비교해봤을 때 누님이 이길 수 있는 것은 나이와 주름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연하남은 왜 누님에게 넘어갔을까?
연하남을 위해 열리는 지갑
누님에게는 언제라도 연하남을 위해 활짝 열 수 있는 지갑이 있다. 이는 그동안 얇은 지갑 걱정으로 먹고 싶은 것, 가 보고 싶은 곳을 자제해야 했던 연하남에게는 낯설지만 반가운 풍요로움일 것. 이제까지 살면서 여자를 위해 지갑을 열어야만 했던 연하남이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자신을 위해 지갑을 열어주는 누님이라는 상대가 큰 메리트가 아니었을까?
분위기? 누님에게 맡기면 돼
데이트를 할 때 분위기를 주도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남자는 피곤하기 마련. 그런데 남자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석을 깨고 누님과의 만남에서 연하남은 분위기를 즐기는 입장이 될 수 있다. 누님은 나이에서 비롯된 특유의 유들유들한 유머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 능숙하다. 이 상태에서 연하남은 그저 차려놓은 밥상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
골치 아픈 스킨십 구걸하기, 왜 해?
남자들의 상당수는 여자에게 낮에는 정숙함을, 밤에는 요부로의 모습을 바란다. 이는 여자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 연하남이 이제까지 ‘손 한번 잡아보면 안 돼?’, ‘키스 딱 5초만 해볼게’ 등 여자에게 구걸하는 스킨십에 익숙해져 왔다면 누님은 되려 과감한 스킨십으로 연하남을 이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연하남은 누님의 리드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되니 편하고도 즐거운 상황이다.
남자가 위안받고 싶을 때, 누님이 있잖아
왜 여자들은 남자에게 기대려고만 하는 것일까? 남자도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 문제 등으로 힘들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누님같이 든든한 언덕이 필요하다. 누님은 연륜을 바탕으로 현명한 조언까지 해주니 이보다 더 바랄 게 있을까. 때로는 직접 발벗고 나서 연하남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연하남에게 누님은 정신적인 멘토가 되는 존재라는 점도 둘을 끈끈히 엮어주는 연결고리다.
연하남과 누님의 만남, 그 찰나의 추억
연하남과 누님 사이에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것은 사실이나, 안타깝게도 이 이해관계로 인해 둘의 관계가 오래갈 확률은 낮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가 서로에게 부담되는 것이 큰 이유다.누 님은 나이라는 자신의 약점으로 인해 마음껏 연애를 즐길 수 없다는 불만과 더 나이 들기 전에 안정된 짝을 만나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연하남과의 만남이 갈수록 비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하남 역시 자신의 젊음이 손해 본다는 느낌과 현재 애인에 대한 자책감으로 시간이 갈수록 누님과의 만남에 불편함이 커지기 마련.
결국 이러한 문제로 둘의 불장난 같은 만남은 서서히 사그라지며 찰나의 추억으로 남기 쉽다. 연하남이 젊고 어린 여자를 버리고 나이 든 누님과 해피엔딩이 되는 이야기는, 글쎄...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