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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명기라도 향기가 없다면…
14세기 프랑스 작가 랑리드의 작품에 한 병사가 여성과 교회 제단에서 몰래 성행위를 가졌는데, 후배위 자세로 다음 날 아침까지 꼼짝없이 붙어 있다 사람들에 의해 발각되어 구경거리가 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두 사람이 들러붙은 것은 질의 근육이 음경을 너무 꽉 조여 음경이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런 상태를 ‘포로 음경’이라고 한다.
질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인데, 풍문은 구구하지만 의료적 기록은 거의 없다. 여성의 2~3%가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질경련은 질 입구 또는 그 부근의 근육이 성행위 때 경련을 일으켜 수축하는 상태인데, 성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성교를 할 수 없게 된다. 흔하지 않은 질병이지만 신경이 과민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원치 않은 상태에서 당한 경우 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나서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며, 단순하게 성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임신에 대한 공포가 원인이기도 한다. 치료는 정신요법 외에 약물요법으로 진정제를 사용하는데, 효과가 없을 때는 질구확장이나 처녀막절개술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성행위를 원초적으로 거부하는 질경련과 달리 옥문이 좁은 여성은 많은 남성들이 그만큼 성경험이 적다며 좋아하는데, 받아들인 물건을 수축력으로 조여주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면 최상으로 꼽힌다.
1000명 중 1~2명이 있을까 말까 한 명기에 해당하는 용주는 두 마리의 용이 구슬을 서로 맞대고 있는 꽃봉오리 상이라고 한다.
죽 통은 수축력이 없는 옥문을 뜻하며 나머지는 성적 쾌감이 부실한 심볼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명기를 소유했다 할지라도 성애술이 없으면 향기 없는 꽃이라 했으니, 남자나 여자나 천부적인 신체 조건도 중요하지만 바른 성지식과 테크닉을 갖추는 것이 부부생활에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