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 금욕은 금물.
  체력과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성 생활도 나쁘지만, 너무 오랫동안 성 생활을 멀리하는 것 역시 성 기능에 좋지 않습니다. 의사들은 ‘Use it, or lose it!(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이는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그렇듯 성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력이 넘치는 젊은 시절과 달리 중년 이후에는 오랜 금욕기간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규칙적인 섹스 그 자체로 정력 감퇴를 막을 수 있는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를 줄여보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뇌의 자율신경계에서 발기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발기부적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중장년층 발기부전의 절반정도는 신체적 문제가 아닌 심리적 문제로 생기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마음을 안정시키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과음을 하지 말자.
  과음을 하면 발기부전 및 성기능과 성욕이 감퇴합니다. 과음은 뇌에서 분비되는 생식샘 자극 호르몬의 양을 감소시키고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이에 따라 고환의 크기가 줄어들고 기능이 쇠퇴하면서 정자 생산력이 떨어져 불임이 됩니다. 그러나 술은 적당히 마시면 섹스의 방해 요인인 근심, 걱정, 근심, 스트레스, 불안을 없애주고 사정 시간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금연을 해보자.
  흡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정력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 속의 유해 물질 중 니코틴은 음경 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를 결정적으로 파괴하고 혈관의 내피 세포에 상처를 입힙니다.
 또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하여 정자 발육이 저하되어 불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금연으로 발기부전을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으니 실천해보세요.

5. 다이어트를 해보자.
  ‘살찐 정력가는 없다.’ ‘마른 장작이 오래 탄다’ 는 속설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마른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정력이 더 좋은지는 알 수 없지만, 비만한 사람의 정력이 보통 사람보다 약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비만으로 지방 조직이 늘어날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며,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 조직,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하고 이것은 다시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남성 발기부전 및 조루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복부 비만은 배가 나오면서 성기가 안으로 조금 밀려들어 가 보통 체중이 7kg 늘어나면 성기가 1cm 정도 작아져 보인다고 하니 다이어트로 발기부전을 예방해 봅시다.

6. 호르몬 관리를 잘하자.
  남성 호르몬, DHEA, 성장 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결핍은 정력에 치명적입니다. 남성 호르몬은 25세 전후에 강장 많이 분비되고 그 이후에는 1년에 1%씩 감소하여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남성 호르몬 감소의 징후는 섹스에 관심이 없어지고 새벽에 발기가 되는 횟수가 줄어들며 약간의 스트레스나 음주에도 발기가 잘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성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DHEA가 부족하면 정력 감퇴가 올 수 있습니다. 지방 분해와 단백질 합성 등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성장 호르몬은 성욕을 증가시키고 발기의 지속시간도 길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니 성장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 시켜봅시다. 그러면 조루발기부전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7. 노화를 방지하자.
  나이가 들어도 왕성한 정력을 과시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노화는 정력 감퇴의 분명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 성기능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점차 줄어들고 노화 방지 호르몬인 성장 호르몬과 DHEA 등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정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노인들도 성 욕구는 젊을 때와 거의 변함이 없어 노화 자체가 성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년기 성기능 장애의 대부분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80, 90세가 되더라도 건강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섹스를 즐길 수 있으니 노화를 방지하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8. 약물 복용을 자제하자.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위장약이나 감기약 같은 모든 종류의 약들이 성기능을 감퇴시킬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된 약품의 목록을 보면 소염진통제, 고혈압 치료제, 이뇨제, 감기약, 항암제, 신경안정제, 위궤양 치료제, 스테로이드 제제, 혈관 확장제, 향정신성 약품 등 거의 모든 약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성기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질병의 치료이므로 당뇨나 고혈압처럼 반드시 필요한 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다만 약물 때문에 성기능에 장애가 일어났다는 판단이 서면 의사와 상의한 뒤 다른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9. 만성질환을 예방하자.
  고지혈증, 당뇨병, 간 질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으로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음경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줍니다. 보통 당뇨병이 6개월 이상 진행되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40%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 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은 혈액에 문제를 일으켜 발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간 질환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게 되고 신장 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50%가 발기부전이니 만성질환을 예방 및 치료를 하면 발기부전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