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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 부전과 파킨슨 병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1817년 영국의 J.파킨슨이 보고한 것으로, 치매와 함께 치명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유행성 뇌염(일본뇌염), 뇌매독, 일산화탄소중독, 망간중독, 윌슨병(病) 등일 때에도 나타나며, 파킨슨증후군이라고 한다. 발병률은 1천 명 중의 한 명꼴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50세 이상에서는 백 명 중 한 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운동장애가 서서히 일어나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고, 눈이 깜박거리지 않고 얼굴에는 표정이 거의 없다.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몸통과 무릎이 굽은 특이한 굴곡자세를 취한다. 음식을 먹거나 말하는 등의 동작도 원활하지 않고, 심할 경우에는 일상의 동작이 전혀 불가능해질 때도 있다.
약물에 의한 대증요법이 시행되지만 예후는 좋지 않다.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과 미국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앓았던 병이기도 하다. 심장 박동과 소화와 같은 인체의 부교감 기능을 통제하는 자율 신경 시스템 역시 파킨슨 병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남성의 발기 기능 역시 자율 신경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는데, 이 역시 파킨슨 병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과연 발기 부전이 파킨슨 병 이전에 오느냐 후에 오느냐. 이를 밝히기 위해 하바드 의대에서는 파킨슨 병에 걸리지 않은 남성 3만 2616명을 뽑아 1986년부터 20002년까지 발기 능력과 파킨슨 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16년의 세월 동안 이들 중 200명이 파킨슨 병에 걸렸다.
1986년 당시 발기 능력이 매우 우수했던 남성들에 비해, 발기 부전을 앓고 있던 남성들이 파킨슨 병에 걸릴 확률은 3.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나이, 체중, 흡연, 카페인 섭취, 당뇨 등의 기타 요인들을 감안해 통계를 냈다. 이 기타 요인들은 파킨슨 병 발생에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킨슨 병은 두드러지게 발병되기 수년 전에 이미 인간의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 결과가 발기 부전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