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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 환자의 이혼율이 정상인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남성과학회가 비뇨기과에 방문한 환자 중 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루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이혼율은 5.7%로 조루증이 아닌 남성의 수치인 2.7%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조루증은 알레르기·비만·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우울증·스트레스·수면장애 등 정신 질환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동반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여전히 조루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기 보다 남성 성 능력의 일부로 이해하는 경향이 높아 치료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석 경상대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일반적인 이해와 달리 조루증은 남성성이나 체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의학적으로도 남성호르몬 수치·근육량·비뇨기 기능과 어떤 관련도 없는 질환"이라면서 "오해에서 비롯된 선입견이 환자의 치료의지를 꺾을 뿐 아니라 고단백 음식의 과다섭취·이뇨작용이 있는 음식이나 약의 과다섭취 등 잘못된 치료에 관한 속설을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타 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조루증은 중추 신경계의 사정 중추에서 세로토닌 공급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난해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가 발매되어 조루증 치료의 길이 넓어졌다며 조루증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문진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양대열 대한남성과학회 총무이사(한림의대 강동 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사회 문제인 이혼이 성기능장애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