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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속기관. 정액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을 포함해 전체 정액의 반 이상을 생성함은 물론 정액이 배출되는 사정관이 위치해 있어 정액의 배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단히 말하면 결혼해 자녀를 갖는 데 꼭 필요한 장기이며, 이후에도 정상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관인 것. 하지만 전립선은 은밀한 부분에 위치해 있어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매우 예민한 장기여서 일상생활에서 혹사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전립선을 소홀히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전립선건강이 악화되면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심한경우 전립선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허리나 회음부의 통증, 배뇨장애, 나아가 성생활 등에도 악영향을 끼쳐 문제가 심각하다.
때문에 아직 건강한 전립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이 필요. 이에 금산한의원 전립선 한방연구원 한승섭 원장에게 전립선을 위협하는 생활습관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1. 전립선을 자극하는 자전거타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타기가 오히려 전립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상에서 우리 몸의 하중은 엉덩이에 집중되지만 자전거를 탈 때는 무게가 안장 앞쪽인 회음부에 집중되면서 전립선을 압박해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전립선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때문에 전립선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전거 타기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으나 꼭 자전거를 타야한다면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전립선 관련 보호 장비를 챙기도록 한다. 보통 40분 정도 타고 10분에서 20분 정도 앉아서 쉬거나 걷는 것이 좋다.
또 안장 선택도 중요한데, 일반 안장의 경우 3분 이상 주행 시 혈류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전립선 보호 안장을 갖추고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푹신한 안장은 회음부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장시간 주행 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2. 전립선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만병의 원인이 그렇듯 잘못된 식습관은 전립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담배와 술, 육류, 인스턴트식품, 유제품, 기름진 음식,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등은 전립선 건강에 치명적. 또 카페인이 든 커피나 콜라도 절대 금물이다.
반면 마늘ㆍ된장ㆍ토마토ㆍ검은콩ㆍ마ㆍ상추ㆍ굴 등은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마늘은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12경락의 순환을 돕는 된장 역시 전립선에 좋다. 또 신장을 보하는 검은콩을 식초에 절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이란 성분은 전립선질환의 발병률을 35%까지 낮춰주는데, 특히 익혀먹을 경우 흡수율이 좋다. 또 음기를 보호하고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마를 생으로 갈아 마시거나 굴이나 상추를 먹고 깨끗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효과적.
3. 잘못된 성관계 습관, 전립선엔 치명적
성관계 도중 억지로 사정을 참아 지속시간을 늘리려 한다거나 짧은 시간 안에 무리하게 반복 사정을 하는 습관은 전립선을 충혈 시키고 주변조직을 압박해 전립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자위행위에서도 마찬가지.
이밖에도 빈번한 성관계, 혹은 특정한 체위나 기구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과격한 행위를 하는 것 역시 전립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반면 규칙적인 성생활은 오히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전립선액은 사정액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사정을 통해 이를 배출하면 전립선분비관 속에 있을지도 모를 세균과 염증세포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 하지만 이미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전립선질환이 발병한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전립선질환 환자들 사이에서는 3대째 명성을 이어온 '금산 한의원'의 전통처방을 기반으로 당귀ㆍ천궁ㆍ택사ㆍ저령ㆍ홍화ㆍ삼릉ㆍ봉출ㆍ도인 등 17가지 생약으로 만든 '신통환'이 전립선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통환을 복용하면 혈액 및 혈관 내에 존재하는 노폐물(콜레스테롤, 혈전, 어혈, 염증성물질 등)을 신속하게 제거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강력한 약리 작용으로 전립선조직의 약물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
한 원장은 "환자의 건강상태나 체질, 연령 등에 따라 처방과 환약의 투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6일 동안 신통환을 복용하고 나면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소변을 통해서 탁기, 독기, 노폐물 등이 빠져나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전립선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완치가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