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휴대폰에서 바나나몰을 로그인 해주세요.
3. 아래의 숫자를 선택하면 로그인됩니다.
남은 시간 00:00
운전하다보면 건강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분들을 간혹 봅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값싼 자전거로 넓디 넓은 교정을 이동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자주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이 남자인 경우라면 조금 조심해야겠는데요
히포크라테스는 기마 유목민인 스키타이 남자 중에 발기불능인 사람이 많은 것을 걱정하면서, 그 이유가 말을 타면서 오랫동안 딱딱한 안장에 앉아 있기 때문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런데 히포크라테스의 생각은 옳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 자전거를 많이 타는 남자들에게 발기불능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선수들이 자전거를 한 번도 타지 않은 남성들보다 발기불능 비율이 2배나 높았다는 벨기에 연구와 업무상 자전거를 자주 타는 남자 경찰관들이 발기불능 위험에 처한 경우가 많았다는 미국 산업위생가협회의 보고가 있습니다. 이 밖에 자전거 선수가 수영 선수보다 발기불능 비율이 높다거나, 남자 산악자전거 선수 중에 불임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들도 모두 자전거 타기가 남성의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남성이 자전거 안장에 올라타면 회음부 주변이 눌린다. 회음부는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곳입니다. 회음부가 눌리면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이런 일이 장기간 여러 차례 지속되면 신경이 손상되어 발기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년 전 미국 비뇨기과협회가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행위가 성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에는 발기불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자전거를 얼마나 자주 타는지 묻는 의사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료센터의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자신이 진료한 발기환자 100명 중 6명은 자전거 탓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가 오히려 성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만성 심부전증 환자가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탔더니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이 개선되어 성기능도 올라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전문가들은 자전거 타기 그 자체는 건강에 좋은 운동이며 성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문제는 자전거 안장에 있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