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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씨가 소변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회음부와 고환의 통증, 잔뇨감까지 느낀다며 내원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와 성관계시 이전에는 없었던 조루증세까지 나타난다고 했다. '중합효소반응을 이용한 원인균 유전자검사(pcr)'를 시행한 결과 클라미디아라고 하는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는 균주가 원인인 만성전립선염과 이에 따른 조루증으로 판명됐다.
중장년층 남성들의 대표질환이었던 만성전립선염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김씨의 경우처럼 낮아지고 있다. 이른 성경험, 잦은 술자리와 문란한 성관계,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전립선염은 그 자체로도 고통스럽지만 조루 등의 성기능 장애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더욱 필요한 질환이다.
문제는 전립선염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조루증세까지 완전하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전립선염을 성병으로 환자 스스로 생각해 성적으로 위축되는 심리적 원인도 있겠지만, 염증 자체가 전립선충혈을 일으키고 음경내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기질적 원인이 조루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최근 전립선염이 조루증의 기질적 원인이라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본원에 조루증을 상담하러 온 환자의 상당수도 전립선염 환자로 판명돼 전립선염과 조루증을 함께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전립선을 통과할 수 있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이 우선이나 마그네틱체어를 이용한 골반근육 이완 등의 대증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