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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성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관이 바로 전립선이다.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역할 외에도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도록 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여 정자가 활발히 운동하도록 돕는다.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립선, 그러나 그만큼 전립선 질환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실례로 50대 이상 남성 절반 가까이가 전립선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도 있다.
유명인이라고 해서 전립선 질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중국의 덩샤오핑, 프랑스의 미테랑 전 대통령, 남아공 넬슨 만델라, 일본 천황 아키히토… 언뜻 보면 수상들을 나열해 놓은 것 같지만, 이들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암 등 전립선 질환을 겪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이렇듯 전립선 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관심만 가지고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곧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나이 들어 생기는 건데 굳이 치료할 필요가 있겠냐’고 여겨 신경을 쓰지 않다가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전립선이 은밀한 성기관이다 보니 대부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체, 속으로만 끙끙 앓기도 한다. 전립선 질환의 종류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으로 크게 나뉘나 증상만으로 각각을 구분할 수 없으므로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배뇨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초래할 뿐 아니라 전립선암의 조기 치료시기를 놓쳐 위중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50대 이후의 남성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립선염 환자 중 약 5~40% 정도는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에 속하고 그 원인균도 성병균이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성병으로 간주하여 균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반드시 콘돔 사용을 통해 성 배우자에게로의 감염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성세균성 전립선염이라도 성병균이 아닌 일반적인 균에 의한 경우이거나 단순한 염증만 있는 전립선염에서는 상대방에게 문제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성관계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의 원인이 어떤 세균에 의한 것인지 진단 당시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 질환 예방법으로는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술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몸에 꽉 끼는 옷은 좋지 않으며 한 곳에 오래 앉거나 차가운 곳에 앉는 것은 좋지 않다. 평소 규칙적 운동과 성생활을 통해서도 예방이 가능하다. 운동은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도록 한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인데 전립선건강을 위해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까지 적극 나서 걷기 운동 확산에 나서고 있는 것은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전립선암은 가족력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약 15%에서 가족력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매년 전립선암에 대한 검사를 매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