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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섹스 샵에 가면 웬만한 낯 두꺼움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누구나 당황하고, 그래서 얼굴도 빨개지게 된다. 그래서 러브젤이라도 하나 빨리 사서 나오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러브젤 하나 사는 데도 ‘웰던’이니 ‘레어’니 하는 스테이크 굽는 종류만큼이나 많은 요구사항이 따르기 때문이다. 당신 같은 초보자를 위해 준비했다. 섹스 샵에서 당당하게 물건 사는 방법이다.
바이브레이터를 구입할 때
역시 초보자라면 창피해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어느 정도 경험자냐에 따라 바이브레이터와 함께 구입해야 하는 딜도의 크기와 종류, 그리고 바이브레이터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손님을 위해 주인은 ‘선물용입니까?’라고 묻기도 한다. 이때 선물용이라고 말하지 마라. 그렇게 말해도 경험이 많은 주인은 다 당신이 자위용으로 쓸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괜히 선물용이라고 말해서 본인 취향도 밝히지 못해 엉뚱하게 돈만 낭비하지 말고, 섹스 경험 몇 년 차인지, 혼자 사용할 목적인지 등을 말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브래지어를 살 때 가슴의 크기와 둘레, 그리고 디자인을 상세하게 고려해서 사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일이란 사실을 잊지 마라.
러브젤을 구입할 때
원하는 상표의 제품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난생 처음 성인숍에서 러브젤을 구입하는 거라면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 둬라. 러브젤을 달라고 하면 “오럴용으로 드릴까요?” 하고 묻는다. 만약 이 젤을 바른 상태에서 서로의 성기를 애무할 거라면 오럴용으로 사라. 그런 용도가 아닌, 질액 용의 문제라면 그냥 일반용으로 구입하라. 만약 오럴용으로 구입한다고 했을 때도 향기가 나는 것, 딸기, 사과 등 다양한 과일 맛이 준비되어 있으니 본인의 취향을 충분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딱 맞는 제품을 살 수 있다.
딜도를 구입할 때
정말 당신이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당신에게 맞는 딜도를 구입할 수가 없다. 원하는 색깔과 원하는 향기, 원하는 모양을 숨김없이 말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게 쪽 팔리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선물용으로 살 거라서 그 사람의 취향을 잘 모른다고 둘러대는 게 더 쪽 팔린 짓이다. 보기에 마음에 든다고 당신에게 맞는 건 아니다. 남자친구의 사이즈에서 오차범위가 1~2㎝ 정도 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남자친구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없다! 가끔 남친의 사이즈를 너무나 평가절하해서 작은 사이즈에 눈을 돌리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면 반드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애널용으로 쓰시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