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몰 : 안쪽으로 절정하기 위한 노하우도 있을까요?

리쿠 : 글쎄요. 제가 전립선으로 드라이 오르가즘에 도달했을 때의 경험에 빗대어서 얘기해 드릴게요. 먼저 바이브를 삽입하고 나서는 무릎에 힘을 빼주세요. 다리를 쭉 펴는 것도 좋지만 우선 릴랙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마음 편히 있도록 합시다.

리쿠 : 그리고 넘실거리는 파도에 타는 느낌이랄까요? 자극을 즐기시면 돼요. 처음부터 절정하기는 힘들겠지만 그 은은한 자위를 며칠간 해보면 어느날 갑자기 절정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바나나몰 : 자위할 때 안으로 절정할 수 있게 되면 실제로 섹스할 때도 안으로 절정할 수 있게 될까요?

리쿠 : 안으로 절정하는 게 익숙해지는 사람은 있겠죠. 그런 분들은 분명 바이브를 좋아할 거에요.

바나나몰 : 페니스도 좋아할까요?

리쿠 : 그렇겠죠? (웃음) 어쨌든 [아피체]를 통해서 배운 것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거에요. 천천히 자극하면서 쾌감을 높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바나나몰 : 실제 섹스할 때도 단순하게 허리를 흔드는 것뿐 아니라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리쿠 : 때로는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기도 하죠. 흔히 말하는 “슬로우 섹스”에요. 물론 섹스할 때는 둘이서 동시에 가는 것이 좋으니까 거의 끝나갈 때 쯤에는 격렬하게 움직이는 게 좋겠죠.

바나나몰 : 마지막에는 서로의 감정을 부딪치는 거로군요.

리쿠 : 섹스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함께 즐기면서 기분 좋아지는 편이 제일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