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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문화뉴스] 내 남편 유혹하는 대한민국의 화려한 밤문화
댓글 : 0
조회수 : 26,295
2011-03-07 09:23:04
내 남편 유혹하는 대한민국의 화려한 밤문화



보다 강렬하게, ‘하드코어’ 룸살롱
  룸살롱에 가보지 않은 여성들도 룸살롱에 대해서는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TV와 영화를 통 해 접해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드라마와 비슷하지만 몇몇 룸살롱의 모습은 그렇게 ‘순진’하지만은 않다. 그저 고급 양주 가 나오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술을 따라주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이른바 ‘하드코어 룸살롱’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일반 주부들이 상상하기 힘든 적나라한 장면들이 펼쳐진다.

  우선 룸에 입장한 뒤에는 이른바 ‘초이스’라는 것이 진행된다.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여 명의 여성들이 손님 앞에 서 있고 남성들은 그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성을 고르는 과정이다. 그 후에는 이른바 ‘인사 ’라고 하는 것을 한다.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여성 도우미들이 한 명씩 옷을 다 벗고 가슴에 술을 따르고 그 술이 몸을 타 고 흘러내려 잔에 고이면 그것이 바로 일명 ‘계곡주’다. 이 계곡주를 자신의 손님과 나눠서 마시는 것이 이른바 하드코어 룸살롱에서 의 ‘인사’인 것.

  그 후 남녀는 ‘기본적인’ 속옷만을 걸친 채 함께 술을 마신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맨살이 닿는 과도한 스킨십은 물론 상당한 수준의 밀착이 있기도 한다. 하지만 남성들이 룸살롱에 간다고 해서 모두 ‘하드코어 룸살롱’을 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룸살롱은 그저 여성들이 술만 따르고 가볍게 대화에 참여할 뿐 스킨십도 거의 없는 ‘순수한’ 술자리이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유혹의 공간, 섹시바
  섹시바는 일명 ‘비키니바’라고 불리기도 한다. 술을 서빙하고 함께 대화를 해주는 바텐더 들이 모두 비키니를 입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 비키니바는 일반 바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저 바텐더들이 모두 섹시한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라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이곳에서는 스킨십이 철저히 금지된다. 하지만 몸매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나, 혹은 일부 문신이나 피어싱을 한 바텐터의 모습은 남성들의 자극도를 배가한다고 할 수 있다.

  섹시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이른바 ‘섹시댄스’ 시간이다. 대략 밤 10시가 되면 바텐터나 혹은 외부에서 초빙한 전문 댄서가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야하면서도 야릇한 춤을 추며 남성들의 흥분을 더욱 돋운다. 업소 운영은 일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반라의 젊은 여성들이 서빙을 한다는 점에서 중독성이 매우 강한 업소로 분류되고 있다. 일부 외국인 남 성들은 이곳에서 성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 성매매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풍류 속의 흥겨움, 요정
  요정은 흔히 ‘요정정치’라는 말에서 느껴지듯이 뭔가 음밀하고 비밀스러운 ‘공작’이 일 어나는 공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요정은 매우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날 정도의 비용은 아니다. 특히 요정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퓨전 유흥 공간’으로 변해왔다고 할 수 있다. 비용 역시 1인당 25만원 정도면 무제한의 양주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당’들 의 새로운 술자리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무엇보다 한국 전통 양식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와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등장,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일반 룸살롱과 다른 점은 이곳에서는 이른바 ‘초이스’가 없다. 대신 여성 도우미가 정성 껏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벼운 스킨십은 가능하지만 역시 ‘2차’와 같은 불법적인 성매매는 일어나지 않 는다. 요정의 최대 장점은 이른바 ‘애인모드’라고 하는 것이다. 처음 보는 낯선 여성이지만 마치 오랜 기간 사귀어온 애인처럼 살갑게 대해주 기 때문. 처음 술상이 들어오고 어느 정도의 ‘세팅’이 끝나면 북이나 장구 등 전통 악기를 이용한 공연이 벌어지고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면 노래방 기기도 들여와 여흥을 돋운다.

한없이 가벼운 만남, 노래방
  노래방에서 여성 도우미가 나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초창기 노래방에 도우미가 공급되던 때와는 사뭇 환경이 바뀐 것이 사실이다. 처음에는 주로 30~40대 아줌마들이 생계를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면 최근에는 20대 초반의 아가씨들이 ‘직업적으로’ 노래방에 출입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보도’라고 하는 아가씨 공급업소를 통해서 각 노 래방으로 투입되는 것. 노래방에서는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고 적당한 스킨십을 하며 가볍고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 지만 일부 남성 손님들의 경우 지나치게 몸을 만지려 하고 밀착하기 때문에 도우미들이 싫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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