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사실 드라이 오르가즘이란게 처음 시도 하는 사람들에겐 다른 느낌은 느껴지지 않고, 무엇인가 묵직한 것이 자신의 x구멍에 가득차있는 듯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위압감만이 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석룰" 같은 것을 만들어 그 과정에 따라 드라이 오르가즘을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가 전하는 "정석룰"을 살펴보자 

1. 시행하기 전에 자위행위를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정도 하지 않는다. 전립선 자극이 지극히 최고조로 예민해지기 위한 수련이라 생각하자

(금딸 하라면서!! 이런 사진 올리는 이유가 뭐야?!!!)

2. 샤워를 하면서 관장을 한다. 관장용 주사기를 써도 좋고 에네마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정 없다면 샤워기 머리 부분을 잠시 분리한 뒤 물을 밀어 넣으면 된다. 샤워기를 사용할 경우 물을 아주 조심스럽게 틀도록하자. 머리를 분리한 샤워기에 수압은 분산되던 수압에 비해 엄청난 강도를 가지고 있으니.... 당신의 항문을 위해 조심스럽게... 틀도록 하자. 그리고 끝부분을 모두 항문 속으로 집어넣으면 안된다. 끝부분의 금속 부분이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이것 또한 귀찮다면 (귀차니즘을 버리자 ㅜㅜ 과정을 쓰지만, 그 끝에 다다른 오르가즘은 달다.)

미리 배변을 한 뒤 항문과 직장 1~2cm 깊이만 닦아주도록 한다. 대부분의 삽입물들은 유성형 형태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만 해도 내용물이... 묻어나오지 않던지, 소량만 묻어 나온다. 

비데를 쓰는 것 또한 한 가지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관장 부분을 소홀히 하게 되면 과정중이나 정리하는 도중 돌발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휴지, 윤활젤, 콘돔, 장갑, 버려도 되는 수건, 수분섭취를 위한 물 그리고 전용 기구(아네로스와 같은 제품)을 준비하도록 한다. 수건의 경우에는 일반 세면용 수건보다 모텔에 비치되어 있는 큰 수건이 좋다. 또한 손과 신체를 닦을 수건을 따로 구비해 놓는 것이 청결에 도움이 된다.  관장 부분에 있어 청결하게 끝냈다면 수건은 굳이 버리지 않아도 되나, 아무리 관장을 완벽하게 했어도 과정에서 짙은색의 액이 나오거나 삽입되었던 젤이 머물러 있다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 점은 명심해야 한다. 또한 흥분을 위한 재료를 따로 준비해 놓는다면 좋을 것이다. (향초나 복장 같은 것들)

4. 수건을 깔고 그 위에서 상상을 하거나 적절한 매체(?)를 감상하며 몸 주변 그리고 항분 외부에 젤을 발라 애무한다. 젤이 되었든 로션이 되었든, 항문 주위에 충분히 바르고 1~2cm 정도에 채워넣는 것을 권한다. (바늘 없는 주사기)

그러면 손가락이나 기구가 삽입되었을 때 안쪽까지 윤활이 잘된다. 이 때 적당한 세기로 피스톤을 해주자 너무 심한 강도로 하면 고통이 침범할 수 있으니 자기 기분대로 맞춰 참아보도록 해야 한다. 

5. 느낌이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일단 콘돔을 낀 검지를 넣는다. 항문에 넣었을 때의 위압감이 옅어지는게 느껴진다면 중지를 넣는다....

6. 그 다음 중지를 손바닥이 몸의 앞쪽을 향하게 돌리면 동전 크기 정도의 딱딱한 무엇인가가 느껴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전립선이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딱히 촉감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서 느낌만으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감촉은 코 끝을 만졌을 때와 유사하다고 한다. 자, 이제 맞져졌다면 좀 아프거나 붕 뜨는 듯한, 혹은 뭔가가 꼬여지는 듯한 복잡한 느낌이 날 것이다. 

7. 이제 그 만져지는 곳을 천천히 비비거나 누르거나 문지르다가 쉬거나 자신의 몸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된다. 물론 기구나 손가락으로 끊임없이 G스팟을 자극할 수도 있다. 초보자라면 5분 간격으로 손가락에 묻은 여러 액을 휴지에 묻힌 뒤 피가 섞였는지 확인한다. 피가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바로 중지해야 한다. 피의 양이 극소량이라면 몰라도 혈류양이 많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8. 자 주위할 점은 항문만을 자극하지 않는 경우 피스톤질을 자제하지 못하고 사정해버리면 여태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대신 쾌감은 평상시에 느낀것 보다 훨씬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과 분출압도 엄청 눈에 보이도록 증가하게 된다. 고여 있던 전립선액이 함께 방출되기 때문이다. 

9. 만약 당신이 하는 행위가 항문 쾌감에 목적보다 전립선 개발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전용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것이다.

※ 전용기구는 바나나몰에서 사용법, 설명서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살펴보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

10. 드라이오르가즘의 느낌이 전혀 갈피가 안잡힌다하는 분들에게 힌트를 좀 주자면 딱히 기분이 좋거나 쾌감이랄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온 몸 전체적으로 약한 파동같은 경련이 쓸고 지나가면서 어지럽거나 살짝 졸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이 때 신음소리 등을 잠지 않고 내게 된다면 바로 그것이 드라이 오르가즘의 초기 느낌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니까 팍 느낌이 바로 안 온다고 포기하지 말고, 개척자의 정신으로 조금씩 파고들어가보자. 

지금까지 드라이오르가즘을 원활하게(?) 수월하게 느낄 수 있는 정석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사실 정석룰이라곤 해도 결과가 나타나는 형식은 개인마다 다양할 것이다. 어지러움과 따스한 기분이 들 때가 있을 것이고, 물구나무를 했다가 풀은 것처럼 전신이 쭉 시원해지는 기분일 수도 있다. 어떤 기분이든 평소 일상 속에서 자행해오던 쾌감과는 그 종류가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