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오르가즘에 달하지 못했을 때
에네마구라의 뒷처리를 하는 것은 꽤 허무한 일입니다.

[또 드라이에 이르지 못했어...]라는 실망감,
결국 딸쳐서 사정을 했다(웨트 오르가즘)는 허탈함이 따릅니다.
하지만, 에네마구라는 애널에 넣는 것이므로
제대로 뒷처리를 하지 않으면 잡균이 번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 있을 때 그 흔적이 발각되기라도 하면
꽤 번거로워지게 됩니다.



■우선은 뽑았을 때의 에네마구라를  체크

에네마구라를 뽑았을 때에 갈색이 되어 있거나
변이 묻어있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전의 애널의 세척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중에 뽑았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정리할 때에 묻어있는 경우에는 결장에 남아있던 변이
내려온 것이겠지요.
다시 한번 [애널의 세척] 페이지를 보고, 관장을 하는 법을
다시 익혀두도록 합니다.
왜 애널의 세척의 이야기를 몇번이나 쓰는가 하면
에네마구라 초심자가 제일 경시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고,
애널의 세척은 드라이 오르가즘 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피가 묻어있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거나,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나오는 이유는 [맛사지 부족으로 찢어졌다]
[로션이 부족하여 장내의 마찰로 피가 나왔다]
[억지로 에네마구라를 움직여서 상처가 났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애널의 상처는 잘 낫지 않으므로,
제대로 나은 다음에 에네마구라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세척과 건조와 살균

애널에 들어가 있었던 에네마구라는 잡균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우선은 에네마구라를 티슈 등으로 가볍게 닦은 뒤,
핸드 소프나 항균 비누 등으로 제대로 씻읍시다.

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씻은 뒤에는 착실하게 건조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만,
누군가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환경이라면, 드라이어 등으로
건조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국에서 팔고 있는 알콜 스프레이 등으로
살균을 합니다.

에네마구라는 숨겨두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사용 뒤에
제대로 씻어두지 않으면 잡균이 번식하여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잡균이 번식한 채로 애널에 들어가면 장내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곰팡이 등이 생긴 경우에는 깔끔히 포기하고 새 것을 구매하여,
세척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