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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텐가의 「플립홀 제로 화이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플립홀 시리즈」의 후속작이네요.
홀컵 카테고리에 혁명을 일으킨 텐가가 제2탄으로 발매한 핸드홀이며, 그때까지 특별히 중요시되지 않았던 세척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1탄부터 이미 완성도가 엄청나게 높았던 시리즈입니다. 소형화가 되고 한정판이 발매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이번 후속작이 완성되었습니다.
근미래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이번엔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느낌입니다.
간편한 세척에 초점을 맞춘 컨셉은 초기 제품부터 여전하지만, 대체 무엇이 바뀐 것일까. 궁금하시다면, 공식 PV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가장 큰 변경점은 겔과 경첩이 일체화되어 삽입구에 이음새가 없어진 덕분에, 로션의 누출을 방지하고 삽입감과 기밀성을 향상시켰다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본체를 열었을 때 삽입구 부분이 갈라지지 않게 되었다는 거죠.
알기 쉽게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됩니다.
덕분에 포근하게 감싸안기는 삽입감과 밀착감을 얻을 수 있으며, 사용 시에 로션의 누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애초에 「플립홀」의 삽입구 부분이 그렇게 불만스럽지도 않았고,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탄에서 이미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변경점들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초대 「플립홀」은 본체와 케이스가 일체형이었습니다만, 이번엔 케이스와 본체가 완전히 따로 분리되어 있어 자립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본체 중간에 있는 플라스틱 부분을 누르면 공기가 빠져나가 진공 상태를 만들 수 있으며, 고무 소재의 노출이 늘어났습니다.
본체에 딱 맞게 끼워져 있는 뚜껑을 빼면 활짝 열릴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 고리가 걸려 있어서 뚜껑을 빼기만 해서는 열리지 않고, 가볍게 눌러 줘야 고리가 풀리면서 열리게 됩니다.
내부는 「플립홀」 답게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도리가 없는 울퉁불퉁하고 입체감 있는 복잡한 구조입니다.
우주선의 부품이라고 하는 것이 더 믿음이 갈 만큼, 질내의 유기적인 구조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래저래 떠드는 것보다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 빠를 것 같으니 바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경험이 적었던 시절에 사용한 「플립홀」의 평가가 ★ 5개였기 때문에 약간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불안을 한 방에 날려주는 고차원적인 삽입감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복잡한 내부 구조의 섬세한 디테일이 이곳저곳에서 걸리고 문질러 주면서, 단순히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하다는 설명으로 마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 만큼 설명이 곤란한 자극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단단하지도, 부드럽지 않은 소재의 감촉과, 내부의 울퉁불퉁한 구조와의 균형이 굉장히 훌륭했고, 이 오나홀의 최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삽입감의 특징은, 내부 구조의 특별한 복잡함이 아니라, ★ 5개를 줄 가치가 있는 펠라치오를 뛰어넘는 초슈퍼 펠라치오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밀착감이 향상되어 진공 기능이 상당히 강해졌으며, 공기를 빼주는 진공 패드가 있어서, 흡입 수준으로 보면, 실제 펠라치오에 가까운 사용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저곳에서 문질러주는 울퉁불퉁한 내부 구조는 아마 실제 사람이 재현할 수 없는 자극이기 때문에, 펠라치오를 초월했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삽입감으로 따지면 아무 불만도 없었던 「플립홀 제로 화이트」입니다만, 약간 불편해진 점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플립홀」은 세척 후에 위와 같은 상태로 건조할 수 있어서 관리 편의성이 좋았는데...
이 받침대 부분과 뚜껑 부분이 딱 맞게 고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그냥 올려두는 것이라서, 균형을 조절해줘야 한다는 수고가 필요하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정가도 약 1.3배 상승하여 지갑 사정에 꽤 타격이 가는 가격대라는 점도 좀 신경 쓰이네요.
그래도 ★ 5개를 주기에는 충분한 오나홀이라고 생각하지만, 간편한 세척을 컨셉으로 한 「플립홀」 최종 형태로써, 불안정한 받침대는 옥의 티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