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휴대폰에서 바나나몰을 로그인 해주세요.
3. 아래의 숫자를 선택하면 로그인됩니다.
남은 시간 00:00
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따뜻하게 녹여줄게」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장 현실 음부 시스템이 탑재된 오나홀이네요.
(VRS) 가상 현실 음부 시스템이라는 매력적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는 이번 오나홀.
어떻게 보면 오나홀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VRS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언제까지 이렇게 생산성 없는 얘기만 해봐야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으니 이 새로운 시스템의 탄생을 차분히 받아들여 봅시다.
「따뜻하게 녹여줄게」라는 이름에다가
달아오른 신체를 완전 재현! 신감각!!
이렇게 적혀 있길래 마침내 체온 조절이 가능한 오나홀이 나왔나 싶었습니다만, 어디에도 그런 기능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데워주는 오나홀, 따끈따끈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달아오른 신체의 녹아드는 듯한 여성의 음부를 재현했다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그럼 오나홀을 직접 보기 전에 이번 핵심 컨셉인 VRS가 어떤 시스템인지 한 번 예습하고 시작하겠습니다.
VRS = 바기나 리얼티리 가상 현실 음부 시스템이란?
소재끼리 달라붙는 것처럼 쫀득한 소재와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산된 내부 구조에 의해 마치 실물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 같은 감각을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
다시 말해 포인트는
이 두 가지를 더해 VRS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놓은 듯합니다. 여러분은 잘 아시겠지만 오나홀 소재란 원래부터 대체로 쫀득하고, 파우더를 뿌려주지 않으면 서로 잘 달라붙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오나홀 소재의 성질을 왜 설명하나 싶어서, 마침 수중에 있던 「버진 루프 에이트 롱 하드」의 구멍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해보니, 역시 쫀득하게 달라붙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소재가 아예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거나, 웬만하면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력하기 붙어 있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는 시스템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후와토로 메이키」는 정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끈적거렸던 것 같습니다.
길이는 약 18cm로 무게는 약 411g.
이 오나홀이 어떤 메이커의 제품인지 알아맞춰 보라는 퀴즈를 내면 틀림없이 토이즈하트라는 답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예상되는 토이즈하트스럽지 않는 조형과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라이드재팬이나 프라임에 가까운 조형, 냄새, 색감입니다만 소재의 경도가 번지 터치 소재보다 약간 더 단단한 편이니 번지 터치는 아니겠군요.
한 가지 확실하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출 성형이 아니라 슬래시 성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사출 성형을 메인으로 하던 토이즈하트로써는 좀 특이란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슬래시 성형 (위) 사출 성형 (아래)
다소 전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참고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사출 성형은 축이 잘 비틀리지 않고 냄새가 적다는 대표적인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모든 오나홀 메이커가 사출 성형 방식을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대신 설비 투자액이 비싸고 오나홀 특유의 쫀득함이 덜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냄비랑 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슬래시 성형 방식과 달리, 비교적 본격적인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액이 부족하면 사출 성형 방식을 실현할 수조차 없습니다. 또 하나 완전히 소재를 묽게 녹여버리는 슬래시 성형 방식과 달리, 나름 저온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냄새의 원인인 그을림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저온이기 때문인지 쫀득한 소재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끼리 쫀득하게 달라붙는다!'
그냥 슬래시 성형의 특징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다만 토이즈하트가 오랜만에 슬래시 성형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니, 패키지에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슬래시 성형이라는 단어를 적어놓는 것보다 이렇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 메이커로써 올바른 자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부분의 단순한 나선형 주름에서 뒤로 가면 보풀이 일어난 것만 같은 작은 주름들이 깔려 있습니다.
신감각!!!이라는 것은 분명 토이즈하트 내부에서나 통하는 얘기일 거고, 쫀득한 소재는 이미 시장에 흘러넘치도록 나와 있다는 얘기를 알고 있겠지만 일단 전해두고 싶었습니다. 단면도로 보니, 안쪽엔 꽤 커다란 S자 커브가 그려져 있군요.
쫀득함?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의 삽입감으로 쫀득함이란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컨셉이 쫀득한 오나홀이 아니라 소재끼리 달라붙는 것처럼 쫀득한 소재와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산된 내부 구조에 의해 마치 실물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 같은 감각이었기 때문에, 쫀득함을 걸고 넘어질 필요는 없겠죠.
그럼 실물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 같은 감각이 있느냐! 그야 물론...
평범한 오나홀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 그 이상의 특별한 무언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대체 어떤 오나홀이었는지 말씀드리자면, 내부의 커다란 S자 커브 구조가 특히 도드라지며, 중앙에서 끝으로 도달할 때까지 눈에 띄는 저항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질벽의 자극은 밋밋한 편으로, 일단 자잘한 감촉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딱히 이렇다 할 특별한 자극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나홀의 각도를 바꿔 삽입해보면, S자 커브가 약간 낮아지며, 뒷줄기에 알기 쉬운 주름 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에, 쾌감은 차라리 이쪽이 더 낫지만, S자 커브가 사라져 재미가 없어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나홀로써 나름 특징은 있습니다만, 그 구조가 특별히 좋지도, 잘 맞물리지도 않아, 평가는 별점 3개까지가 한계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