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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G 프로젝트의 「JU-C 쥬시 시리즈 소프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JU-C 쥬시 시리즈 하드」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내용물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았었는데, 과연 시리즈로써는 어떨까요.
대체 무슨 애니의 캐릭터일까? 하는 의문이 들 만큼 패키지는 정말 예쁩니다. 저번 「JU-C 쥬시 시리즈 하드」보다 아름다운 푸른색과 반투명 패키지가 어우러져 더 예뻐진 것 같네요. 그나저나 JU-C 쥬시라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데 대체 무슨 뜻일까요.
본체의 디자인은 「JU-C 쥬시 시리즈 하드」와 동일합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공기 인형에 장착했을 때 잘 빠지지 않도록 입구 근처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모양입니다. 공기 인형을 사용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설계군요.
텐가의 컵홀과 플립홀의 느낌을 더해 2로 나눈 듯한 삽입감. 생생한 자극보다는 기계적이고 무기질적인 자극입니다. 밸런스 좋은 자극이 컨셉인 만큼 확실히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굉장히 강한 자극에서 한 단계 아래에 있는 자극이라서,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사정 타이밍을 조절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근데... 「JU-C 쥬시 시리즈 하드」와 뭐가 다르단 거냐고! 하드다 소프트다 적혀는 있는데, 자극은 완전히 똑같잖아!!
충동적으로 하드 타입을 꺼내와서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삽입감이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 소프트 타입이 더 부드러운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마 기분 탓이겠죠.
내부 구조가 똑같아서 소재가 다른 걸까 싶었지만 자극은 똑같고, 컨셉이나 자극 수준, 패키지 자체는 전혀 불만이 없지만, 시리즈 2개가 똑같은 느낌이라니 좀 곤란하네요. 저야 그렇다 쳐도, 하드 타입이 마음에 들어서 소프트 타입까지 구매한 분이라면 다소 낭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런 사정만 무시한다면 평범하게 좋은 오나홀입니다.
다만, 밸런스가 좋은 편이긴 해도 고자극 오나홀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자극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생각을 해보셔야겠죠. 절대 대충 만들지 않았다는 컨셉 만큼은 확실히 느껴지는 메이커이기 때문에 다음에 나올 제품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