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휴대폰에서 바나나몰을 로그인 해주세요.
3. 아래의 숫자를 선택하면 로그인됩니다.
남은 시간 00:00
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세븐틴 에볼루션 에보 Evo」 사용해 보았습니다.
패키지 리뉴얼 버전의 ‘세븐틴 에볼루션’이네요.
오나홀의 한 시대를 구축했던 세븐틴 시리즈의 패키지 리뉴얼
약 10년 만에 대면하는 세븐틴 에볼루션
라는 것으로 옛날 패키지와는 많이 바뀐 에볼루션입니다만, 과거의 히트작이라는 건 변함이 없으므로 리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쪽이 과거의 패키지입니다.
패키지 변경에 있어서는 찬반양론이 있어, 여론을 쭉 살펴 보면 납득할 만한 의견이 드문드문 보이기도 합니다.
‘패키지 리뉴얼이 정답이지. 예전 상품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구할 수도 없어.’
라는 의견은 확실히 맞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라는, 제가 좋아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이 경우, 토이즈하트가 얻은 것은 ‘신규 오나홀러’이며, 버린 것은 ‘옛 세븐틴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고참 오나홀러의 추억’이 되겠네요.
중량은 약 332g, 전체 길이는 약 17cm입니다. 상자에서 꺼내 손으로 들었을 때의 첫인상은
비교적 크다
라는 것으로 보르도 시리즈가 260g 전후의 “약간 작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사이즈였던 것에 반해, 에볼루션은 330g 전후로 요즘 것들과 비교해도 중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적당한 사이즈네요.
소재는 단단하여 꽤 제대로 되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주는 질감입니다.
냄새 쪽은 거의 무취, 기름짐도 절제된 듯한 느낌의 ‘파인 크로스’라는 옛날부터 존재하던 소재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소프트한 느낌의 ‘보르도 시리즈’가 이 정도 무게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지…
입구는 리얼함과 자연스러움의 중간 정도의 구조로 되어 있어, 뭐랄까… “오나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조형입니다.
내부는 2단 구조로 만들어졌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기 같은 것들이 붙어 있네요.
내부에는 돌기나 주름 등이 붙어 있는 통일감이 없는 구조에 자궁존이 크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당시 토이즈하트만의 독특한 구조였죠.
기존의 세븐틴과 같은 부드러운 파도 모양의 조형이 아닌 ‘리얼 구조’ 라는 것으로 조금 더 복잡하게 진화시킨 것이 이 에볼루션이었습니다.
‘진공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삽입감
으로 되어 있어 최근에는 ‘진공감’을 의식할 수 있는 오나홀이라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오랜만에 ‘그러고 보니 오나홀에 진공감이라는 요소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꽤 강한 흡착 정도를 맛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공기를 확실히 빼고 완전한 진공 상태로 만들어 주면 오나홀이 확 변화될 정도의 강한 진공감을 맛볼 수 있고, 페니스 전체에도 그 흡입의 혜택을 받아 꾹꾹 눌러오는 듯한 강한 조임을 맛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단단하고 제대로 잡혀 있는 소재로 ‘리얼 삽입 체험’을 연출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한 일 아닌가… 라며 에볼루션 패키지에 있는 멘트에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리얼한 삽입감입니다!” 하고 말할 정도는 없지만,
리얼함을 추구하려고 했다는 것이 느껴지긴 한다
정도의 삽입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저자극에 큰 걸림이 없는 깔끔한 느낌에 진공의 힘과 융기시킨 내벽에 의해 구멍을 헤쳐나가듯 진행되는 삽입감이
사실적인 삽입감을 데포르메로 표현한 듯한 느낌
으로, “콘셉트부터 소재, 구조까지 제대로 생각하고 의도하며 만든 정중한 오나홀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페니스로부터 뼈저리게 전해져 옵니다.
“와~ 옛날 오나홀은 정말 좋은 거였군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라며 ★4나 ★5를 붙이고 끝낼 수 있다면 세상 이렇게 편하고 좋을 일이 없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기분 좋음’에 대해서는
솔직히 무난한 편이다
라는 유감스러운 감상이 되어 버려 10년 전의 오나홀의 평가와 대립해 버리는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뭐랄까, 기분 좋다고 느껴지는 포인트가 적다고 느껴지는 삽입감이네요. 기본적인 자극의 대부분이 압도적인 진공감에서 나타나는 조임과 그것을 헤쳐나가는 리얼한 삽입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극해 오는 포인트가 조금 적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강한 압박감 덕에 귀두가 스치는 느낌은 충분히 있으므로 자극이 결코 약한 편은 아닌… ‘자극해 오지 않는 자극계 홀’이라는 약간 애매모호한 느낌을 주는 오나홀이네요.
물론 가장 안쪽에 있는 커다란 자궁존은 이 오나홀에서도 가장 알기 쉽게 자극을 해 오는 악센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만, 전체 길이도 조금 길고, 소재가 단단하기 때문에 안쪽까지 도달하기가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라는 멘트를 쓰며 추천하기도 약간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10년 만에 리뷰 해 본 평가로는 추천도 ★2 정도가 되겠고, 10년 전의 제게 어느 부분이 어떻게 좋았느냐고 물어본 뒤 다시 체험해 보고 싶은… 오나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