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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웍스의 [히메하지메]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지렁이 천마리라는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히메하지메]라는 심플한 네이밍이 일본어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계신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봄날의 느낌을 느끼실 수도 있으실 듯 합니다. 일단 히메하지메(姫始め)라는 말이 여성에게 있어서 새해 첫 성교를 뜻하는 말이거든요.
오나홀 업계에서도 이렇게 패키지나 컨셉 등으로 계절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구조는 지렁이 천마리라는 컨셉의 구조로 만든 듯 하지만 기존의 오나홀들처럼 지렁이 천마리 하면 생각나는 세밀한 주름이 가득한 구조가 아니라, 두꺼운 주름이 어느정도 놓인 꾸물꾸물한 구조인 듯 합니다.
무게는 약 657g에 길이는 약 16cm입니다. 여유로운 대형 사이즈의 오나홀이며 아주 약간 토르소 요소 또한 포함한 구조네요.
구멍의 길이는 약 11cm정도이며 약 16cm정도로의 길이를 생각하면 전체적인 길이에 비해 살짝 짧게 느껴질 법한 길이네요. 끝부분이 상당히 두껍게 만들어진 듯 합니다.
경도는 살짝 부드럽고 냄새나 유분기도 적당한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냄새가 살짝 독특한데 마치 비누나 방향제 같은 그런 냄새가 나네요.
삽입구는 내부 소재를 삽입구 바깥까지 덧씌운 극채성형 구조네요. 매직아이즈가 이런 구조를 잘 만들죠.
내부에 사용한 소재는 외부에 사용한 소재보다 살짝 단단하게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내부는 꾸물꾸물한 느낌이 강한 세로 주름이 잔뜩 놓여있는 구조로, 이 세로 주름 군데군데에 돌기가 돋아나있는 듯한 불규칙적인 구조입니다.
음~ 정말 좋은 오나홀이네요. 다소 자극적인 삽입감이 소프트한 오나홀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자극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그 누구도 [히메하지메]를 마음에 안 든다고 할 수 는 없을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실용성과 밸런스 모두 굉장히 우수해요.
삽입한 그 순간부터 그 울퉁불퉁한 내부 구조가 잘 느껴지며, 꾸물꾸물한 세로 주름이 복잡한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등 거기에 더해 돌기의 오돌토돌한 마찰감까지 느껴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복잡한 삽입감이 느껴지면서도, 사실적이면서 유기적인 구조에서 자주 느껴지는 너무 복잡해서 내부가 어떤 느낌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네요. 다양한 구조로 설계되어 얽혀 들어오는 내부구조가 선명하게 아주 잘 느껴지는 근사한 [히메하지메]입니다.
여기에 조금 더 첨언하자면 안쪽으로 나아갈 때마다 내부의 주름 같은 세밀한 돌기가 오돌토돌한 마찰감으로 귀두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듯한 자극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이렇게 뒷부분으로 자극이 강조되는 듯한 삽입감은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삽입감의 변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복잡함은 느껴지지만 단단한 소재로 두껍게 만들어진 주름이 메인이다보니 주름이 섬세하게 꾸물꾸물 얽혀들어오는 삽입감과는 살짝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두꺼운 주름이 살짝 복잡하게 긁어주는 듯한 자극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