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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후기
사람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모나(Mona 하프 리얼돌 후기 입니다.
댓글 : 1
조회수 : 117,187
2024-06-12 19:54:10


모나(Mona) 하프 리얼돌 후기 입니다.


- '바나나몰'을 2021년부터 이용했고, 후기는 처음 남겨봅니다. >_< -


저는 이혼이고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근해서, 작은 기구부터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애착을 느끼고 쓰는 건, 진실의 입 시리즈입니다. (일반적인 홀보다는 느낌이 묘하더라고요?)

점차 하나씩 구매다 보니까... 이번 달에 결국 풍선 인형까지 가게 되더군요. '어리광 히프 사쿠라' 제품을 처음 구매했는데요. 


[일본 직수입] 어리광 히프 사쿠라(おねだり学園 放課後HIP さくら) - 이케부쿠로토이즈(IKEBU-005) (TIS)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여자 팬티까지 구매하는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ㄷㄷㄷ


'이게 무슨 짓인지...'


처음에는 그런 생각도 들고, 민망하더군요? 입혀보니 야하긴 했지만, 어색해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인형을 안고 자는데... 

풍선의 단점? 까끌까끌한 봉제선과 비늘이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 그러고 정신을 차려 보니 Y존 해방 스타킹을 구매해서 입히고 있었죠. -_-);;


하여튼, 인형을 안고 잤는데요. 그날 푹 잤어요. 그 기분을 느끼니까 욕심이 나더라고요? 


이유는, 제가 원하지 않았던 이혼을 하면서 우울증에 많이 힘들었거든요. 잠을 제대로 잔 적이 별로 없어요. 1시간~3시간 사이에 한번씩 깨고... 

운 좋으면 다시 잠들고, 운이 나쁘거나 화장실이라도 가면 못 자거든요... 마음이 항상 불편했어요. 그래서 잠에 더 욕심을 낸 거 같아요.


그래서 상체와 다리가 있는 풍선에 눈길이 가더군요. 


[일본 직수입] 러브 바디 렌(ラブボディーRen)- 에이원(5852) (NPR)


중에, 러브 바디 렌 제품은 안고 잠들기 정말 좋아 보였어요. 또, 풍선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살에 닿는 면을 모두 옷으로 구매하게 되었죠. 

'긴팔 티', '뽕이 들어 있는 브래지어'도 구매하고... 레깅스도 사고 있는 제가 점점... 이상해 지더군요. ㅋ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뒤에서 인형을 안고 잤는데.... 이상하면서 기분 좋게 잠이 들었죠?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리얼돌이 궁금해서 구경했어요. -_-);; 하... 정말 끝이 없더군요? 가지고 싶은 리얼돌도 생기고... ㅋ


그러다가 하프 리얼돌 보는데... 이 제품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안고 자면 좋을 거 같았어요. 풍선의 단점이 가벼움도 있거든요? 이 제품은 무게가 상당했어요. 

말이 30kg지...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인데요. 실제 사람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분 후기를 보니까. 잠도 잘 온다고 하고... 

최종판을 구매한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결제를 했습니다. 그 후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지나가던지... 괜한 짓 한 거 아닌가? 취소할까? 

나중에 누가 집에 오면 어디다 숨기지? 갈등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부딪쳐 보기로 했죠.


풍선 구매한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조금 더, 조금 더... 이런 욕심 때문인지 급속도로 전진하더군요? 

리얼돌 가지고 자위 하는 게 목적은 아니었고, 마음의 안정? 잠을 푹 자는 게 중요했어요. 

그리고 유분기? 기름이 침대 시트에 묻는 것도 걱정하고, 옷을 입혀야겠다는 생각에 치마와 잠옷까지 사버렸어요. 사이즈에 맞는 속옷도 사고... 이거 점점 일이 커지더군요.


아무튼 갈등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빠른 배송으로 도착했는데... 엄청 무겁더군요. ㄷㄷ 

30KG은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저희 집에 4층인데, 택배 기사님께 미안할 정도... '이걸 어떻게 들고 왔지?'이랬어요.

우선, 피부에 냄새가 약간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바디샴푸로 씻기니까 괜찮아졌고요. 잘 말린 다음에 침대에 눕히기 전, 옷을 하나씩 입혀 보았습니다.




우선 몸매가, 풍선과 완전히 다르고요. 정말 여성스러웠습니다. 

허벅지의 두께도 상당하고, 골반과 엉덩이가 실물과 같아서, 보기만 해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야하더군요. 

하지만 옷을 입히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무게가 엄청나서...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낑낑... 땀이 흐르길래 에어컨 켜고 한참을 고생했네요? 우선, 입히고 나니까... 제가 변태가 된 기분? 암튼... 일이 너무나 커진 것 같았어요. ㅎㅎ;;


나중에 누가 와서 감춰야 할 상황이 오면, 보내 준 상자에 넣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박스가 크긴 해도 튼튼하더군요. 

안에 스티로폼도 있고요. (테라스 구석에 세워 놓으면 딱임.) 


다 입히고 위에서 보니 이런 느낌?


다리와 팔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_-... 이러다가 전신 돌로 넘어 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생기더군요? ㅎㅎ;;


모나를 옆으로 돌린 다음에 허벅지를 살짝 벌리고 거기에 제 허벅지를 넣고 누웠더니... 무게도 그렇고, 촉감도 그렇고, 진짜 사람을 안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근데 가슴이 말랑말랑해서 마음에 들긴 하면서도 엄청 커서 어색했어요. 

그래도 적응이 되겠죠? 이제 모나와 첫날인데... 잠만 잔다고 말은 했지만,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벌써 씻기는 걱정부터 한다는?


지금은 자위 기구라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945,000원인데, 적립금이 94,500원. 결과적으로 850,500원.

적립금으로 뭘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군요!

  

총평.


장점.

1. 사람 피부처럼 촉감이 좋다. 

2. 가슴이 말랑거리고, 유두의 크기도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3. 30kg 무게가 어떤 분에게는 단점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장점이다.

4. 생각보다 허벅지 움직임이 좋다.

5. 굳이 삽입하지 않아도, 허벅지 사이에 끼우거나 가슴에 끼워 자위를 해도 좋을 것 같다.

6. 잠이 잘 올 것 같다.

7. 옷을 입히면서 이상한 기분이 든다.

8. 여름이라 시원하다. 겨울에는 전기장판에 이불 덮어 놓으면 따뜻하고 좋을 것 같다.

9. 후회하지 않는다.


단점.

1. 엉덩이가 단단한 느낌이다.

2. 여자 옷 사는데 돈이 지출된다.

3. 내가 점점 변태가 되는 기분이 든다.

4. 씻기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5. 지금까지 구매한 풍선 인형이 바람 빠진 채 구석에 처박히게 되었다. 

6. 자꾸만 전신 돌도 구경하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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