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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몰 리얼돌 상담직원 이채원입니다. 제가 리얼돌을 맞이하고나서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번에는 리얼돌과 함께 지내며 실제로 느낀 것들을 써보려 합니다. 여성이 리얼돌을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 분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사이즈가 작은 옷을 입히기 시작했었지만, 그래도 인형에게 맞는 귀여운 옷을 입히고 싶은 욕망에 그만 여러가지 옷을 사버렸습니다. 꼭 신품이 아니여도 괜찮기 때문에, 중고 옷 판매점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예쁜 옷을 찾아다녔습니다. 가발도 처음에는 두 종류 정도만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옷의 스타일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헤어 스타일도 여러가지 바꾸고 싶어 많이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TPE제 인형은 상처를 입기 쉽기 때문에 자주 베이비 파우더로 피부를 관리해줍니다. 그 덕분인지, 베이비 파우더 냄새가 제 몸에서 심하게 날 때가 많습니다.
충분히 각오하고는 있었지만, 역시 여자에게 리얼돌의 무게는 무겁습니다. 이동 시간, 포즈를 취하는 것, 옷을 입히는 것마다 땀을 흠뻑 흘립니다. 근육 트레이닝과 다이어트는 될 것 같은게 유일한 장점이네요. 촬영 및 취급에 익숙해지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싶습니다만, 휠체어나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TPE인형의 소재가 매우 연약한 탓에 다리 부분에 많은 부담이 생겨 발바닥의 피부가 상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매우 무겁기 때문에 포장시에 여기저기 피부가 긁히고 말았습니다. 작은 상처는 열을 이용해서 복구하기 쉽다는 글을 봤기 때문에,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TPE제 인형은 의자에 앉혀 놓고 보관하면 피부가 터질 우려가 있으므로 1~2일이 한계입니다. 눕혀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객실 공간이 필요합니다. 의자에 앉혀서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실리콘 인형을 추천합니다.
아이 크기의 리얼돌을 맞이하면, 여아 의류 및 주니어 사이즈의 귀여운 양복을 마음껏 입혀볼 수 있습니다. 성인 크기의 인형이라면, 입고 싶지만 입을 용기가 없는 양복을 입혀볼 수 있습니다.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구체 관절 인형등의 소유자 분들 중 더 리얼한 인형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은 리얼돌과의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적인 아이를 맞이하는 것도 기쁨일지도 모릅니다. 방에 들어가면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것이 매우 보람찰 수 있습니다.
저 자신도 아직 출산 경험이 없으며 출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아이와 비교적 크기가 비슷한 리얼돌을 맞이하여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생각은 제가 종종 베이비 파우더로 리얼돌을 보수해줄 때 “아기에게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주고 있는 엄마 같다”라고 종종 생각을 한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리얼돌은 점점 낡아가기 때문에 언젠가 이별하는 날이 찾아옵니다. 리얼돌을 맞이하기 전에 장단점을 제대로 조사하고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