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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린 결혼의 치명적 실수
자의든 타의든 결혼과는 점점 멀어지고, 솔로가 팔자일까 갸우뚱거릴 때쯤 우리는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진다. ‘언젠가는…’ 희망을 가지고 버틸 것이냐, ‘에라, 모르겠다!’ 현실과 타협할 것이냐, 이다. 전자라면 빌어먹을 운명의 짝을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기다려보겠지만, 후자라면 슬슬 주제 파악, 현실 직시,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어떤 선택이 해피엔딩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
하지만 만약, 등 떠밀리듯 선택한 솔로탈출에 치명적인 실수가 숨어 있다면? 솔로보다 더 초라한 인생이 놓여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마치 죽느냐 사느냐를 앞둔 햄릿의 심정처럼 ‘솔로탈출’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된 그녀들. 이도 저도 아닌 ‘고작 그 이유’가 심경변화의 배경이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등 떠밀려 결혼...정략 결혼?
친구 따라 강남 가기
▶▶남자는 함께 할 친구의 ‘대용’이 아니다. 또한 친구와 공용할 만한 대상도 아니오, 친구 말 믿고 사게 되는 옷이나 화장품도 아니다. 친구 따라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마음은 닫힌 채로, 머리만 향한다면 실패확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
돈 없고, 벌기는 싫고~
▶▶물론 경제적 안정을 위해 든든한 남자를 두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남자도 같은 생각을 하진 않을까, 라는 사실. 능력 없고 꿈마저 없는 백조녀의 희망 사항을 들어줄 속 없는 남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괜찮은 남자는 비슷한 수준에서 ‘고를 수 있을’ 때에만 현실이 될 수 있다.
사랑해 주니까 결혼해 준다?
▶▶ 흔히들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자가 최고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순정을 바쳐도 내 마음 안 가는 남자라면 행복해질 리 만무하다. 한쪽만 무거운 사랑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그저 ‘이 정도면 받아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관계는 ‘이 정도면 끝내야지’로 역전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차라리 해 보고 후회!
▶▶물론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가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구더기가 생기가 곰팡이 때문에 상해버릴 것을 알면서 장을 담그는 건 무모한 모험이 될 수 있다. 이미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깔린 상태에서의 시도는 부정적인 기운만 가득히 몰고 오게 되고, 실패로 향하는 건 당연지사. 차라리 무슨 일이 있어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셈
▶▶그동안 부모님이며 당사자며 뿌린 축의금의 본전 회수도 불가하고, 과연 살아생전 손자를 안겨 드릴 수 있을까 싶게 늦어버린 결혼. 부모님 정년퇴직 전에 부랴부랴 결혼을 서두르거나 아프신 부모님 위해 덜컥 중매결혼을 해버렸다는 효심 많은 자식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정작 효도하겠다고 한 결혼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부모님 탓’을 하는 계기가 된다면? 효도도 효도 나름. 자신이 모자란 노처녀 꼴만 보인 건 아닌지, 결혼만이 답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때다.
겉으론 화려한 솔로니, 운명을 기다리겠다느니, 쿨한 척 굴어왔지만 속으론 마치 혼자인 것이 죄인 것처럼 주홍글씨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닐까? 꼭 둘이어야만 하는 법은 없는데도 말이다. 물론 죽어라 혼자를 고집하는 것도 미련하게 보일 수 있지만, 둘이어야 한단 강박관념에 ‘까짓 거’를 외치며 자신을 내던지는 것도 무모한 모험일 수 있다. 자신의 신념만 확고하다면 어떠한 환경과 변화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등 떠밀리듯 후회할 상황을 만들지 않고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