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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사례]ds,연애ds,사랑놀음
댓글 : 0
조회수 : 25,726
2013-11-13 17:19:09


문득,

현재 제가 일년반이 넘게 해오고있는

ds는 제대로 된 ds인가,아니면 연애ds인가,

sm과ds로 포장된 사랑놀음인가를 생각해봤습니다.


처음 ds가 시작된 날부터 현재까지

일률적으로 진행되고있는 부분은


제가 계속해서 바쁘다는 것이고,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ds를 논하자면

ds를 하기위한 노력은 했지만

생각만큼 제대로 된 ds의 모습은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연애ds를 목표로 시작된 관계도 절대 아니었고

sm으로 포장된 사랑놀음은 분명히 아니었다고 확신하지만,

무엇보다 제 개인적인 바쁨과 그 와중에 시간을 쪼개어

만나서 함께한 순간에도 플에대한 집중이나

sm적인 면을 다듬기에는 "여유"라는 것이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제 개인적인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받아들이려 노력하고

함께하는 그 짧은 순간의 상황마저도 단 둘만이 갖지못하는..



단 둘 이외의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거나,


플을 하기에는 여의치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단지 저와 함께하고 제 곁에 있을수있다는 것만으로

묵묵히 제 곁에 함께 해준 그 아이가 참 고맙습니다.


sm관계는 만나서 꼭 sm플을하고

그에대한 지배 복종관계를 확인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관계의 진부함이 드러나기전에 최소한의 sm적인 관계성립을 위한

노력을 깃들여야 함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렇게 할수없었던 사정을 미소로 받아들였던 그 아이는

아마도 제 곁에 오래있으려는 마음가짐을 그때부터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플을 하자면

아직도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는 아이지만,

저 역시 시간을두고 천천히 길들이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있으며,

그 아이 역시 저와 교감을하고, 시간을두고 천천히 길들여지려는,,


제가 이끄는대로 열심히 따라와보려는 의지를

함께했던 오랜시간동안 제게 보여준 마음가짐과 육체적인 플의 받아들임으로

발전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장황하게 글을 쓰는 편인 제 자신이

지금도 모든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어떤이는 블로그에 자작도구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저보다 해박한 지식으로 제가 쓸수없는 수준높은 글을 적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단지,

sm이라는 틀 안에서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그러한 보편적인 글을 써 나가고,

그러한 보편적인 기준이 될만한 마인드를 키우려는 노력을 하는 것 일뿐,


sm이라는 틀에서

저는 대단한 전문가도 아니며,아주 해박한 지식과

아주많은 풍부한 경험을 해온 사람도 아닙니다.


소박하게나마 저만의 기준을 바로잡고

누군가와 융통이 될 수 있는 생각으로

상호교감이 가능한 그러한 기본기를 가지고


저, 그리고 저와 함께하는 아이가

다른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sm에 대한 진정성이 돋보이는..


스쳐지나는 단순한 연애커플이 아닌,


ds와,연애ds,그리고 보기좋은 사랑놀음까지 함께 할수있는

그런 두 사람이 되는 것이 이제는 제 커다란 목표입니다.

댓글0개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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