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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정보] 서브는 표현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댓글 : 0
조회수 : 26,035
2014-09-19 18:30:07

 

[SM정보] 서브는 표현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서브는 노예라는 개념에서 자신의 육체적,정신직인 모든것을 주인에

맡긴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서브는 주인에게 언제나 순응해야 하고 주인의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에세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브가 돔에게 무슨플을 해주세요. 라고 말을 한다면

감히 서브주제에 주인에게 시켜? 건방지군..

이런말을 듣는경우도 있습니다.

서브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 듯 싶습니다.

 

그럼 서브란 무조건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하고 자신의 욕구나 그런것은

주인이기 때문에 모든걸 감추어 두고 표현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솔직해 진다는 것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왜 SM을 시작했는지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SMER란것은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고 타인을 지배하거나

혹은 지배받음으로써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분출하는 것입니다.

돔과 서브 그리고 스위치 스팽키나 스팽커등등 많은 성향으로 나뉘지만 모두들

SM에 대한 원하는 것이 있는것이고 그것을 통해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함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한가지 궁금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충실하고 그리고 원하는것을 얻고자 하는 것이 SM인데 왜 서브는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두렵고 표현하면 안된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요?

 

주인과의 대화나 교류가 없을시 그런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DS를 맺기전에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성향이나 원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DS나 플을 할경우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상대방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이 안되고 무작정 성격이나 외모등만 보고

아 이사람은 내사람이다. 이런 생각에 성급히 DS를 맺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SM이란 것은 성향과 플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한 성향이나 서로 원하는 플등을 알지 못한채 DS를 맺을시 이런 문제점이 생깁니다.

 

왜 여기서 이 애기가 나왔을까요?

바로 DS를 맺은 전과 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서브의 특권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인을 택할수 있는 권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는 주인을 택하기

전에 많은 것을 재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인지 알아가고 따져야 하는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서브분들이 이 특권을 모르고 단지 이사람은 좋은 사람일꺼야

이런 생각에 주인을 쉽게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서브의 유일한 특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DS를 맺은후에는 그 특권을 행사할수 있을까요?

없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거 같습니다.

DS를 맺은뒤라면 서브는 개인의 독립된 존재가 아닌 주인에게 속한 소유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DS를 맺은후에 주인을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인지 택하는

것은 늦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채 주인에게 끌려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DS를 맺기전에 생각하고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인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주인은 언제나 서브앞에서 강해야 하며 서브에게 위엄있는 모습만 보여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돔분들이 꽤 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나 행위뒤에는 의사소통과 교류가 끊기는 시발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서브가 주인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 솔직하게 표현하면 그것이 포지션을 망각한

행위이고 자신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하며 서브의 표현을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의 역할이 중요한것은 이러한 서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을 포지션을 망각한 행위인지 아닌지

등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런 분별력을 잃은채 서브의 의견이나 표현은 무조건적인 월권(越權)행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분명히 신뢰로 이루어진 DS에서 금을 가게 만드는 행위일수도 있습니다.

 

서브또한 자신을 정확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통 서브는 표현함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제약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다른 서브들과의 비교대상이 된다거나 자신을 표현하면 포지션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이유등등 많은 이유에서 자신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물론 DS가 주종관계이고 수직관계이긴 합니다.

하지만 옛날의 주종관계와 지금의 DS에서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타의에 의해  주종관계가 성립되었는지 아니면 자의에 의해 주종관계가 성립되었는지 입니다.

예전에는 한번 노예는 영원한 노예이기때문에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한채 주인에게

모든걸 의지하고 희생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SMER들의 자의에 인해 DS를 맺은것이고 언제든지 주인과 동등한

관계로 돌아설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주인과의 신뢰과 믿음으로 DS가 유지되고 거기서 수직관계와 주종관계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노예는 성향때문에 노예가 된것이 아니기때문에 노예라는 개념에서

희열이나 만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DS는 주종관계를 통해 주인의 노예라는 것을 통해 희열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며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든것을 표현하지 못한채 무조건 적인 억압으로만

이루어진 주종관계가 유지된다면 옛날의 노예처럼 DS를 통해 만족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한채 단지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로만 인식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과 서브가 서로 만족스러운  DS를 위해서라면 서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또한 자신이 원하는것은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일방적인

수직관계가 아닌 양방향의 주종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서브또한 자신이 정말 원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주인에게

솔직하게 원하는 것을 말하고 표현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것이 없을시에는 일방적인 고통과 희생만 요구되는 DS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향이나 플의 변화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나 같은 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SM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 DS를 맺을시 주인이나 서브가 어떤 플에 대해서 잘 맞는다고 해서 그것이

끝까지 잘 맞을수는 없습니다.

어느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플이 변할수도 있고 서로 그런 부분에서 엇갈릴수도 있습니다.

이럴경우 돔은 보통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서브를 통해 그플을

행하고 거기서 만족을 느낍니다.

하지만 서브는 자신이 호기심이 생긴 플이나 좋아하게 된 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서브가 어떤플이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그 플을 경험해본적이 없고 그플을 즐기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주인은 자신없는 플이고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자신이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정말 그플이 싫고 정말 그플을 통해 아무런 느낌을 받을수 없는 고통적인 행위라면

거부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단지 자신이 미숙하기때문에 하기 싫으신 것이라면

한번쯤은 도전해보라고 말씀해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플을 통해 자신이 모르던 다른 느낌을 받을수도 있고 또한 새로운 경험을 쌓을수도 있습니다.

서브한테 이건 안해봤기때문에 같이 연습하고 해보자 이런다고 해서 주인을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서브는 없습니다.

그런 서브가 있다면 그건 서브로써의 마인드가 잘못된것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에 대해 괜한 자격지심이나 그런것때문에 벽을 만드는 행위는 오히려 서로의

신뢰를 약하게 만드는 행동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DS를 끝내는 경우에서도 서브는 표현을 안하는 편이 많습니다.

서브는 보통 주인과의 DS를 끝낼경우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거나 주인이 DS를

끝내자고 말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척이나 안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인과의 DS를 끝내겠다고 마음먹은 시점 그리고 그런 행동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주인과의 DS를 끝났다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DS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신뢰와 믿음이라는 끈으로 묶이고 그안에서 구속력을 가진 주종관계입니다.

하지만 그 신뢰와 믿음이 무너진 상황이라면 이미 DS는 끝났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서브이기때문에 함부로 DS를 끝낼수 없다 이런 생각에 질질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서로에게 상처만 줄뿐입니다.

신뢰와 믿음이 무너졌고 이 DS가 더이상 이어지기 힘들다면 솔직하게 표현하고

깔끔하게 끝내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기 전에 서로 표현할건 표현하고 대화를 통해 그런 안좋은 상황이 되는건

막아야겠지만 말입니다.


음...이번 질문은 너무 광범위하고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답변을 적으면서 너무 많은 두서없는 글들이 붙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답변은 저의 주관적인 답변이며 많은 분들이 저와 다른 시각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서 가장 중요한다고 생각하는건 DS에서 표현하고

서로 솔직해지는건 믿음이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발전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서로의 포지션을 망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제가 붙어야 하지만

솔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인과 서브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S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와 믿음 아닐까요...

 

 

 

출처 : 심리 Master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lns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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