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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절실히 원하는 것 오르가즘
'오선생'. 오르가즘을 뜻하는 여성들의 은어다. 여성 관련 인터넷 게 시판에는 오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위와 같은 질문들이 수도 없이 넘쳐난다.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진정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특히나, 성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다. 20대 여성의 80% 이상은, 자신이 오르가즘을 느꼈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여성의 오르가즘'에 대한 의학적인 설명은, '성적 자극으로 인해 유발되는 무의식중의 근육 경련'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강도와 범위는, 외음부 주변의 잔잔한 떨림에서, 몸 전체를 관통하는 포효까지 사람마다, 자극에 따라 극과 극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섹스 때마다 몸 전체가 요동치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은 실로 축복받은 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대다수의 여성은 오르가즘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살고 있다. 또한 느낀다 하더라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깜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오르가즘을 후천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오르가즘의 출발, 마스터베이션
그저 '팔자려니'하며 체념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불감증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각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오르가즘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저명한 성 칼럼니스트인 Alex Robboy의 말이다. 그녀가 추천하는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마스터베이션'이 그녀가 말하는 오르가즘의 출발점이다.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준비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육체를 탐험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오름가즘을 얻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말한다. 즉,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그녀는, 자신의 외음부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 볼 것을 권고한다. 성적자극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성기의 모습을 실제로 살펴 보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육체 - 외음부, 어깨, 발가락, 엉덩이, 가슴 등등 - 구석구석이 반응하는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모습을 보며 흥분할 때 비로소 오르가즘이 온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가 추천하는 '불감증 환자를 위한 마스터베이션' 방법을 소개한다.
시작 :::
눈을 감은 채 거울 앞에 서는 것으로 출발한다. 잠시 후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면, 음악에 맞춰 가볍게 발을 움직여 본다. 음악소리에 육체가 젖어들게 하라. 음악과 육체가 어느 정도 하나가 되었다면 눈을 떠라. 거울을 통해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안녕'하고 인사하라. 내가 나를 초대했다고 생각하라. 다시 눈을 감는다. 이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느껴 볼 차례다. 무릎, 목, 어깨, 귓볼, 가슴 등 자신의 몸이 각각 음악의 파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느껴보라. 그리고 육체를 최대한 이완시켜라. 늘어질 정도로 몸이 플렸다면 눈을 떠, 다시 한 번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라. 다시 눈을 감는다. 옷을 벗는다
눈을 감은 채, 방을 빙빙 돌며 스트립 댄서의 동작으로 옷을 하나하나 벗는다. 각각의 옷은 아무렇게나 던져도 좋다. 자신이 생긴다면 눈을 떠 이런 행동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자신을 위한 쇼'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심하라! 유일한 관객은 당신 혼자뿐임을. 나체가 된 당신의 모습을 보며 섹시하다고 생각하라. 쑥쓰럽다면 와인을 한잔쯤 마시는 것도 좋다. 웃음이 터져 나온다고? 그렇다면 성공적이다.
본격적인 자극 시작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몸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세를 취한다. 이제 몸을 흔들 차례다. 뺨, 머리카락, 가슴, 팔, 다리, 무릎, 심지어 발가락까지 원을 그리듯 흔들어라. 몸 한 구석도 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에 맞춰, 때로는 빨리, 때로는 서서히 움직여라.
이 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몸을 자극해 보자. 흔들때와 마찬가지로 귓볼에서 시작해 모든 육체를 샅샅이 자극하라. 물론 처음에는 손가락, 손바닥으로 자극한다. 엉덩이, 가슴, 그리고 성기에까지 손길이 미쳤다면 이제는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어느 곳이 가장 자극적이었는지 좀전의 기억을 되살려 본다.
아 마도,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성기 부근이 가장 자극적이었으리라. 이제 거울 앞에 바짝 다가선다. 그리고 한 쪽 다리를 살짝 들어 자신의 성기가 환히 드러나는 자세를 취한다. 근시가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축축해지지 않았어도 좋다. 입안에 자신의 손가락을 머금고 그 기운을 빌려 꽃잎을 벌려 본다. 그리고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살피면서 자극해 본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이 단계에서 중요하지 않다. 단지 자신의 육체, 성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공을 들려 꼼꼼하게 성기를 이 잡듯 뒤져 보라. 그리고 자극하라.
피 곤함을 느낄때가 되었다면, 이제 침대 위에 누워 눈을 감는다. 그리고 좀 전의 자극과 거울 속에 비친 장면들을 생각하라. 그것만으로 흥분이 된다면 이제 오르가즘을 위한 준비는 끝난 셈이다. 아직도 전혀 느낌이 없다면 아래의 방법을 써 보라.
비디오 촬영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다. 음악을 듣고, 몸을 느슨하게 만들고, 옷을 벗고, 마침내 거울 앞에 바짝 다가선다. 모든 것은 전과 같다. 단지 비디오 카메라를 켜 놓는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마지막 성기자극 시점에선, 비디오를 거울 가까이 놓는다. 모든 일이 끝났다면, TV를 켜고, 자신의 모습을 거울이 아닌, 비디오를 통해 살펴 보라. 섹시함이 느껴지는가? 이제 오르가즘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