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여성에게도 ‘발정기’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여성의 발정 메커니즘에는 다양한 설이 떠돌고 있지만 <SPA>에서 소개한 심리학적 면과 의학적인 면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여성의 발정 메커니즘은 ‘어느날 갑자기’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라는데요. 그렇다면 갑자기 에로틱해지는 여성들은 과연 어떤 타입일까요? 커리어우먼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을 해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여성의 본능을 늘 억압하는데, 그런 심리상태 때문에 오히려 돌연 섹스에 눈을 뜰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거꾸로 항상 뭇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성은 그런 경우가 적다고 하네요. 또한 뇌에는 성욕을 담당하는 기관과 식욕을 담당하는 기관이 가까이 있어서 다이어트중인 여성들은 섹스에 탐닉하는 모습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든 일상에서 억압이 크면 클수록 반동도 크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성의 일생에도 ‘발정 기’라고 하는 것이 과연 있을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이 질문에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마즈로의 5단계 욕구’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마즈로의 5단계 욕구는 ①생리적 욕구 ②안전욕구 ③친화욕구 ④인지욕구 ⑤자기실현욕구가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①이 채워지지 않으면 ②∼⑤도 채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령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할 경우, 즉 ④가 만족되지 않을 경우, 섹스가 포함된 ①에서 만족을 얻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수험기나 입사 직후, 결혼 직전이 불안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데 이때도 발정기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또한 거꾸로 불안이 너무 없거나 매너리즘에 빠진 경우에도 ‘그 시기’가 찾아옵니다. 즉 섹스는 모든 욕구의 토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최고점에 달하는 연령은 몇 살일까요? 일반적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됩니다. 이 연령대는 성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욕구가 강할수록 성감도도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임신적령기를 맞이한 여성은 여자로서 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미에서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 여성은 지극히 육감적이며, 남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에로틱함을 느끼게 됩니다. 즉 여성은 꾸밀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섹스어필하기 때문에 개방적인 섹스가 가능해지는 것이지요. 한편 생리 전에 여성은 에로틱해진다는 속설도 사실입니다. 이때는 임신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성들은 개방적으로 변한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한 때라서 식욕과 성욕에 빠져버리는 여성들도 많다고 하네요.

  동물의 경우 배란기에만 페로몬을 가득 내뿜어 수컷을 끌어들이지만, 인간의 경우 단지 번식을 위해서만 섹스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한 가지 더, 여성의 성욕은 기본적으로 365일 존재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