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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발생한 비상 상황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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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1 05:34:46

침대에서 발생한 비상 상황 대처법

행 복하고 짜릿해야 할 순간이 당황스러운 시간으로 바뀐 적이 없나요? 섹스 초보일 때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래된 연인 혹은 남편과의 섹스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 침대 위에서 겪을 만한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SOS를 외칠 상황에서도 섹시한 매력과 자신감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남자의 더티 토크 때문에 움츠러들었다

“평 소에는 아주 점잖은데다 어떤 때는 나보다 더 숫기가 없어서 걱정이 될 정도의 남자였어요. 몇 달 동안 사귄 다음 같이 자게 됐어요. 그런데 이 남자, 흥분하기 시작하자 상상도 못한 말을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제 입으로 옮기지도 못하겠어요. 저를 칭하는 것은 ‘이 X아’라는 욕이고, 성기를 가리키는 한 글자짜리 단어를 계속 들먹이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게 좋으냐 저게 좋으냐, 계속 말을 하는 거예요. 평소에 조금이라도 거친 면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놀라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이지 그 순간은 너무 놀라서 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났어요.” 예전에 받은 상담 글의 내용입니다. 이처럼 남자의 더티 토크 때문에 놀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섹스란 솔직하고 대담하게 즐겨야만 정말 몰입해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귀에 거슬리는 말을 억지로 들으며 참아서야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없습니다.

남자들 가운데는 더티 토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평소에는 샌님 같은 남자들이 오히려 더 심한 경우도 많죠. 평소에는 자신을 억누르다가 섹스를 할 때 억압된 욕망을 모두 표출하려는 경향 때문입니다. 이런 더티 토크를 듣고 여자도 역시 흥분을 느낀다면 잘된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참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자에게 이야기하세요. 이때 부정적이지 않게, 나무라는 듯 들리지 않게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섹스와는 상관없는 친밀한 상황에서 이야기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이런 이런 말들은 좀 빼줘. 난 웬지 욕처럼 들려서 오히려 흥분이 사라져버려. 난 자기가 ‘너무 좋아’ 정도만 이야기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마 남자는 여자의 말대로 따를 겁니다. 사실 남자가 더티 토크를 하는 것은, 그렇게 하면 여자가 좋아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확실히 하면 남자도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일들을 하게 될 겁니다.

남자는 이미 끝났는데, 나는 아직 오르가슴을 못 느꼈다

이 런 순간, 두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남자에게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을 주세요. 남자는 일단 한 번 정상에 오르고 나면 다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 다 알고 계시죠? 그런 다음 적극적으로 대시하세요. 이번에는 여자가 좀더 주도권을 잡고 남자를 자극하는 겁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남자를 옆에 두고 여성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으니 남자에게도 큰 선물을 하는 셈입니다.

마 지막 방법은 그냥 농담으로 넘기고 다음 섹스를 기약하는 것입니다. 늘 두 사람 모두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남성의 오르가슴은 늘 약속되는 반면 여성은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웃으면서 “이번엔 자기가 나한테 빚을 진 거야.”라고 농담처럼 말하세요. 그러면 남자는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다음번에는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희에 더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대로 만족한다. 그런데 남자는 계속 하려 한다

이 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낀 척 연기를 하고 맙니다. 하지만 가짜 오르가슴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솔직한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는 진리는 여기서도 예외가 아니죠. 만약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 정도의 섹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이럴 때는 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됐어. 괜찮아. 나는 이렇게 자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아.” 오르가슴을 늘 느끼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섹스 자체는 언제라도 즐겁고 좋다는 사실을 남자에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남자는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메카니즘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잘 실감하지 못하며 종종 잊기도 합니다. 항상 오르가슴을 느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벗어나면 남녀 모두 섹스를 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르가슴은 자연스러운 선물로 따라오겠죠.

내가 하기 힘든 체위를 남자가 요구한다

남 자의 머릿속에는 책이나 비디오에서 본 독특한 체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남자는 흥분을 느끼죠. 하지만 아크로바틱 같은 체위들이 늘 즐거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여자는 즐겁기보다 힘들고 괴롭고 아프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머리가 벽에 부딪치잖아! 아파! 그만해!”라고 소리치는 것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그러면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웃으며 이야기하세요. “자기야, 잠깐만 쉬었다 하자. 나 완전히 가루가 되겠어.”

그가 이상한 판타지를 내게 요구한다

한 여자 후배가 무척 흥분하여 제게 전화를 건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후배는 어떤 남자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후배의 말로는 그가 잘생겼고 매너도 좋으며 자기에게 정말 잘해준다고 했죠. 문제는 그와 아주 가까워져 첫 섹스를 하게 된 날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의 분위기가 잡히고 나자 이 남자가 여자에게 자기를 때려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냥 엉덩이를 살짝 때려달라고 한 것인 줄 알고 뭘 그런 것 갖고 그러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의 가방에 채찍까지 있었다는군요. 후배는 기겁을 하고 소리치며 그 자리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나왔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뒤로 그 후배는 그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치를 떨었죠. 그다지 많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던 후배이기에 그런 일에 얼마나 놀랐을지 생각해서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냥 위로만 했습니다.

하 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에서 질겁을 하고 남자를 비난하거나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싹둑 잘라버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만약 다른 면이 다 좋았고 그와의 관계를 더 지속하고픈 미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순간 남자에게 좀더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부드럽게 그런 섹스는 나의 취향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이런 방법 말고 다른 판타지는 없는지 물어보세요. 사람의 성적인 취향이나 섹스 판타지는 그저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상대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섹스에서도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갈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론 그가 자신은 이런 방법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족을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때는 손을 들어야 하겠죠.

본격적인 시작도 하기 전에 그가 사정해버렸다

이런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일입니다. 남자들도 평생 몇 번씩 이런 경험을 하게 되니, 상대인 여자 역시 이런 일들을 겪지 않을 수 없겠죠. 하지만 그 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여자가 어떻게 하는 것이 남자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까요?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사실, 이런 순간이 남자에게는 가장 부끄러운 순간입니다. 때로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남자로서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닌지 무척 신경 쓰게 됩니다. 며칠 동안 끙끙 앓으며 고민할지도 모릅니다.

이때에는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지 남자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혹은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에, 저 말이 속으로는 나를 비웃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여자의 말을 멋대로 해석해버리기도 합니다. 만약 남자가 그 일로 너무 신경을 쓰게 된다면 이후로의 섹스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자로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죠. 자, 그러니 이럴 때는 그냥 남자를 다정히 껴안아주세요. 아무 일도 아니며 충분히 이해한다는 느낌만 전달하면 됩니다. 그가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섹스를 하게 됐는데 그가 금방 사정해버렸다

섹 스의 쾌감과 죄책감은 비례합니다. 누구에게 들킬지 모르는 상황, 시간에 쫓기는 상황 등은 섹스의 흥분을 보다 크게 높이죠. 그래서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의 섹스를 한번쯤 꿈꾸게 되고 실행에 옮길 행운을 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섹스의 단점은, 남자가 지나치게 흥분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머릿속으로 크게 흥분하는 만큼 몸의 반응 역시 빨라집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자기도 모르게 돌발 사정을 해버립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 보면 바로 이런 면이 돌발 섹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그러니 이럴 때에는 다른 반응 없이 서둘러 옷을 챙겨 입으며 그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세요.

상황에서 느낀 쾌감을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겁니다.

그는 열심히 애무를 하는데 나는 그의 애무하는 방식이 싫다

‘그 는 섹스를 할 때면 언제나 허벅지를 아래위로 세게 애무한다. 하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쾌감은 느껴지지 않고 쓰리기만 할 뿐이다.’ 여자들이 섹스에 대해 털어놓는 불만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이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거친 애무, 쾌감은 느껴지지 않고 간지럽기만 한 곳만 공략하는 애무. 그렇지만 그가 너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싫다고 말하기에는 미안한 순간. 이런 때에는 말보다는 조용한 보디 랭귀지가 제격입니다. 만약 그가 계속 얼굴을 허벅지에 대고 있다면, 양손으로 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잡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세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 원을 그리듯 고개를 움직이게끔 손으로 이끄는 겁니다. 그리고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그가 만졌을 때는 크게 반응을 보이세요. 어느 부분을 애무했을 때 그녀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음번 섹스에서 남자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게 될 겁니다. 솔직한 반응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 이것이 보다 행복한 섹스로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가 하자고 하지만 나는 그럴 기분이 아니다

“귀 찮게 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며 홱 돌아누우면 해결된다고요? 그렇게 한두 번 하고 난 뒤에는 남자가 으레 이 여자는 또 나를 거부하겠지 하면서 아예 가까이 오지 않으려 하면, 그때는 어쩌실 겁니까? 그렇지만 하루 종일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집안일에 녹초가 된 상태로 무조건 남편의 요구에 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죠. 섹스란 두 사람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의무감 혹은 배려심에 하는 섹스에 응하게 되면 결국 두 사람의 섹스 라이프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남자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너무 피곤해서 섹스를 할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그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가볍게 농담처럼 말하는 겁니다. 가령 아이들 때문에 지쳤다면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아휴, 아기가 셋이네. 하루 종일 우유 달라 귀저기 갈아달라 보채는 애들 때문에 완전히 지쳤는데 또 뭘 달라고 보채는 애기가 있네. 막둥이 병원까지 데려갔다 오느라 엄마는 너무 힘들어요. 큰 애기는 오늘은 보채지 말고 푹 주무세요.” 남자는 거부당한 느낌을 받거나 자존심 상하지 않을 수 있으며 여자를 이해해 줄 겁니다. 여기에 잘 자라고 뽀뽀를 하고 이불을 잘 덮어주면 부드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가 위치를 잘못 잡고 넣으려 한다

이럴 때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아니, 거기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솔직한 방법이겠죠. 만약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싫다면 손으로 그의 페니스를 잡고 바른 곳으로 가만히 이끄세요.

그가 전희를 소홀히 한다

“더 해라!”라고 말로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대로 계속 지낼 수는 없겠죠. 먼저 분위기를 만드세요. 분위기 있는 섹스는 여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남자라고 해서 오로지 피스톤 운동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면 남자도 그 분위기에 맞춰 낭만적이고 부드러운 행동으로 섹스를 즐기게 될 겁니다.

침대 옆에 초와 아로마 효과가 있는 향을 피우고 감각적인 음악을 틀어보세요. 볼레로 같은 음악이나 끈적하면서도 비트가 있는 리듬앤블루스 음악이 제격이겠죠. 여기에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 남자도 서둘러 섹스를 할 생각은 하지 않을 겁니다.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섹시한 속옷을 준비하세요. 나이트 가운도 있으면 좋겠죠. 여기에도 음악은 필수입니다. 리듬에 맞춰 섹시하게 몸을 움직이며 그이 앞에서 천천히 하나씩 옷을 벗어 던지는 겁니다. 생각지 못한 스트립 쇼에 감동을 한 남자는 여자의 몸 움직임에 맞춰 충분한 애무를 하게 될 겁니다. 이런 것들이 너무 닭살스럽게 느껴진다면, 좀더 가볍고 재미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옷 벗기 고스톱입니다. 혹은 간단한 카드 게임을 하며 지는 사람이 이긴 사람의 명령을 듣게끔 벌칙을 정합니다. 물론 이겼을 때는 어디에 키스를 하라는 등의 명령을 해야겠죠.

섹스 도중 갑자기 생리가 시작됐다

주 기가 내일부터 시작이니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시작한 섹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생리가 일찍 터져버렸다면 어떻게 할까요. 아직 싱글이고 애인과 섹스 중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꽤나 당혹스러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도 놀라고 당황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세요. “아직 때가 안 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쩌지? 여자들은 가끔 이럴 때가 있어요. 정말 나도 당황스럽네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면 크게 문제가 될 것 없습니다. 생리 중에 억지로 섹스를 하려 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 일인 것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잘 인식해야 합니다. 생리를 하는 것은 여성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생각을 가진 남자라면 신경 쓰지 않고 콘돔을 갖춘 채 계속 섹스에 열중할 겁니다.

벗은 모습을 보일 상황이 아닌데 그가 적극적이다

사 랑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격렬해지고 열정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늘 예고를 하고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뜨거운 손이 내 치마의 지퍼를 내리려 하는 찰나, 집에서 평소에 입던 늘어진 낡은 팬티를 입고 나온 것이 생각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샤워를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면 어떻게 할까요? 답부터 먼저 밝히자면,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입니다. 사실, 열정에 휩싸인 순간 남자의 눈에는 여자의 속옷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무엇을 입었는가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남자는 오로지 그 속옷을 벗기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니까요. 샤워를 하지 않았다고요? 여자의 체취를 더 좋아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게다가 향수 냄새보다는 몸에서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체취가 성욕을 더 높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씻지 않은 것이 오히려 동물적인 감각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겁니다. 자, 이래도 속옷 때문에 부끄러워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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