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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勃起不全)의 한의학적 이해
<동의보감>에 의하면 발기부전을 음위(陰萎)라고 하며, 음 위(陰萎)란 모산(耗散)이 과도하여 간(肝)과 근육을 손상한 소치이니 경(經)에 이르되 “족궐음 간경(足厥陰 肝經)의 경락이 병들어서 안에서 상하면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즉, 그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과로와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기가 잘 안 되는 것인데,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간기(肝氣)의 울결(鬱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발기부전의 경우 기혈의 소모가 너무 심해서 온 경우 기혈을 보익하는 한약으로 쉽게 좋아지지만 심리적 스트레스가 오래 쌓여서 온 것은 종합적 치료가 필요하다.
발기부전의 경우 상대 파트너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 상대적 발기부전이 많은 것을 볼 때, 부인이 미묘하게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거나, 부인은 그렇지 않은데도 남자가 스스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그런데 때로 이것이 워낙 미묘한 것이어서 스스로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럴 땐 최면이나 NLP 요법 등 심리치료를 통하여 나타날 때가 많다.
우리 옛날 말 중에 “옆집 파전 때문에 원수 되었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