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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그제의 「푸니아나 미라클DX」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무게 10kg의 초대형 토르소 오나홀입니다.
2018년 2월 오나홀 랭킹에서 다음 달 리뷰 예정 오나홀 목록을 만들 때, 사전조사 없이 푸니아나 신작이 나왔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골랐는데 댓글을 보니
「버진 루프 에이트 롱 하드」가 제일 궁금했는데 살짝 보인 10kg짜리가 더 알고 싶어졌다... 이세계도 전부터 보고 있었는데 리뷰 보고 결정해야겠네.
'10kg짜리가 더 알고 싶어졌다...'
그때는 보고도 무슨 소린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정가 50000엔
이 댓글을 보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신이 아찔해졌던 것이 바로 저번 달 말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리뷰 예정이라고 말해버렸으니 10kg든 뭐든 해야 하겠다 싶어 주문하고 받은 것이 3월 중순 무렵.
알고는 있었지만 박스가 말도 안 되게 커서 촬영하랴 리뷰하랴 분명 귀찮아질 것 같아 미루고 미루고 있었지만, 3월도 기어코 끝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마침내 각오를 하고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푸SPDX의 음부」에서 파생된 대형 타입이라고 보면 됩니다만, 아무래도 10kg이 넘어가면 오나홀보다는 러브돌에 더 가깝기 때문에 잘 리뷰할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리뷰는 하지 않았지만 SSI JAPAN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리얼 바디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정도 사이즈면 오나홀의 영역을 벗어났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도 없었고 너무 비싸서 요청도 몇 번 받았었지만 깔끔하게 무시해 왔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촬영 부스를 치우고 책상에 올려두니 어떻게든 촬영은 가능해졌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옆에 페페 로션을 올려두고 촬영했습니다. 박스 사이즈는 가로 41cm, 세로 64cm, 넓이 25cm로 가정용 프린터 상자와 비슷합니다. 혼자 사는 분이 아니라면 우선 이걸 보관할 곳부터 생각하셔야겠네요.
뚜껑을 열자 스티로폼으로 포장된 상태의 오나홀이 들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사이즈에 걸맞지 않는 1회용 스틱 로션이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간소한 구성이었습니다.
스티로폼을 뺀 모습입니다. 모형이 눌리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한 번 더 덮혀 있습니다.
드디어 본체입니다.
길이는 약 50cm로 성인 여성보다는 한두 단계 정도 작은 사이즈입니다. 단단함은 보통 정도로 냄새는 약간 신경 쓰이는 수준입니다. 기름기는 별로 없었지만 파우더가 잔뜩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손에 가루가 많이 묻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자를 열자마자 본체 이곳저곳에 물방울이 맺혀 있었고 흠뻑 젖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타올로 닦어줘야 할 만큼 뭔지 모를 액체로 젖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박스는 투명한 비닐로 덮혀 있었고 안쪽은 엄중한 2중 포장이었으니 상자를 닫은 뒤에 비가 들어갔을 리도 없을 테고, 아마 오나홀을 처음 포장할 때부터 젖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체에 뼈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가슴만큼은 말랑말랑 기분 좋은 감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손으로 주무르는 기분도 좋았지만 유두를 만질 때의 절묘한 감촉은 이 대형 토르소의 겉모습 덕분인지, 마치 이 오나홀이 정말 느끼고 있을 것만 같은 사실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슴 오나홀에서는 이미 정석으로 자리잡은 내부에 부드러운 소재를 넣은 구조입니다.
등입니다. 이 각도에서는 안 보이지만 눞혔을 때 가슴이 꾹 눌리는 모습이 상당히 사실적이라서 좋았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입구는 별로 사실적이지 않은 오나홀스러운 디자인이었습니다.
내부에 삽입된 골격의 구조입니다. 세워놨을 때 형태가 무너지지도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역시 이 골격 덕분이겠죠.
음부는 세로 주름 산맥 구조에 주름이 새겨져 있고, 안쪽엔 작은 돌기가 가득한 구조였습니다. 애널 쪽은 조금 거친 느낌의 주름들로 이뤄진 구조였습니다. 양쪽 구멍 모두 두꺼운 2층 구조네요.
사이즈가 이렇다보니 위와 같이 담백하게 사용할 필요 없이, 부둥켜 안거나 깔고 뭉개면서 격렬하게 즐길 수 있지만, 영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거의 섹스.
여러 자세로 사용해 보고 난 감상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 어떤 오나홀보다 섹스에 가까운 느낌을 맛볼 수 있어, 엄청난 만족감에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예를 들면 의자에 앉은 상태로 기승위처럼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인체로만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묵직함을 허리로 체감할 수 있으며, 껴안을 수 있는 몸과 부드러운 가슴이 눈앞에 있어, 평범한 오나홀로는 흉내낼 수 없는 사실적인 섹스의 현장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옆구리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여도 좋고, 허리를 움직여야만 쾌감을 얻을 수 있는 이 살덩어리의 불편함이 오히려 현장감을 더욱 살려주게 되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허리를 흔들면서 사용하면 출렁출렁 흔들리는 가슴이 눈앞에 펼쳐지고, 나도 모르게 주물러버리게 되는 섹스의 참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닥 위에 눕혀놓고 정상위나 후배위 자세로 사용하려고 하면, 구멍의 각도가 약간 수평이라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책상이나 의자에 두고 성기와 위치를 맞춰 삽입하면 순수하게 살이 맞닿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삽입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삽입감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될 만큼 사소한 문제로, 이 정도 사이즈가 되면 핵심은 삽입감이 아니라 얼마나 섹스에 몰입하게 해주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조형이 조금 부실하다면 겉모습 때문에 현실로 돌아와버릴 테고 냄새 나는 소재라면 냄새 때문에 현실로 돌아와버릴 테고 기름기가 심하면 감촉 때문에 현실로 돌라와버릴 겁니다. 그리고 오나홀 내부 구조가 극단적이라면, 삽입감 때문에 현실로 돌아와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오나홀의 삽입감은 특별히 탁월하지도 않고 오나홀스러운 독특한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닌, 주름진 벽에 마찰되는 무난한 삽입감입니다만, 자연스럽게 조여주는 구멍은 그것만으로도 현장감을 살려주고, 섹스적인 요소를 즐기는 데 방해되지 않는, 좋은 의미로 무난한 삽입감이었습니다.
애널 쪽은 다소 오나홀스러운 돌기와 주름의 자극으로 다소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으니, 조금 더 오나홀스러운 자극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애널을 사용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평범한 핸드홀이나 히프형 오나홀으로는 맛볼 수 없는 섹스의 현장감을 원하는 분이라면, 가격도 절대 비싸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신경 쓰이는 점이라면 파우더가 잔뜩 뿌려져 있어서 옷과 손에 가루가 묻는다는 것뿐이었으니, 한 번 세척하고 사용하면 쾌적해질 것 같습니다. 별점은 두 말 할 것 없이 ★ 5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