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세요.
2. 휴대폰에서 바나나몰을 로그인 해주세요.
3. 아래의 숫자를 선택하면 로그인됩니다.
남은 시간 00:00
이번에는 G 프로젝트의 「푸니버진 제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자극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오나홀이네요.
자극이 거의 제로
극소프트 계열의 대표주자인 「후와토로 메이키 쿠파아」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오나홀이란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서 어떤 자극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제작됩니다.
오히려 자극이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번 오나홀은 그런 역설적인 컨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빨리 가면 안 돼!
말랑말랑 부드러운 링으로 편안한 조임을 자아냅니다. 소중대 3종으로 사이즈에 딱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게 상품 설명이었습니다. 「후와토로 메이키 쿠파아」처럼 녹아드는 소재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소재감만 좋으면 나름대로 성립할 수 있을 만한 오나홀일 것 같습니다. 이 도전적인 오나홀을 발매한 G 프로젝트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생명선인 푸니버진 시리즈라는 점도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단면도도 꽤 충격적이기 때문에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의 일직선.
정말이지 너무나도 참신한 평평함 그 자체인 내부 구조입니다. 그냥 평평한 일직성 구조는 아니고, 구멍이 꽤 좁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던 링인데, 귀두를 확실히 노출시킨 뒤에 사용하라는 뜻일 테니, 아무리 평평해도 나름 기분 좋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자극이 없다고 적혀 있기는 하지만 기분 좋지 않다고 적혀 있지는 않으니까요.
무게는 약 215g에 길이는 약 11cm로 몸집이 작은 중형 오나홀입니다. 조형은 초대 푸니버진 시리즈부터 이어져 내려온 매끈하고 둥그스름한 디자인입니다.
소재는 상당히 부드럽고 그야말로 극소프트 소재라고 할 만한 촉감입니다. 냄새는 거의 없지만, 기름기는 조금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리뷰한 2000개 이상의 오나홀 중에서 가장 아무것도 없고 가장 아름다운 내부 구조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매끈한 구조입니다. 단면도로 미리 그 매끈함을 맛보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뒤집어 보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못 써먹을 오나홀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 마네요.
오오...
여태까지 수없이 자극이 없는 오나홀에 밋밋하다는 표현을 사용해 왔지만, 정말 내부 구조가 아무것도 없는 매끈한 오나홀은 이런 느낌이었구나. 이 오나홀을 통해 제 감도 센서가 한 단계 진화한 기분이 드네요. 지금까지 밋밋하다고 했던 오나홀도 이 오나홀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자극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매끈한 삽입감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로션을 넣고 움직이면 로션이 꽤 빠른 속도로 어딘가로 증발해버려서,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로션을 깎아먹는 오나홀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단점은 역시 움직임이 불편해진다는 부분이고, 장점은 로션이 없어져야 부드러운 소재가 귀두에 착 달라붙고, 탄력 있는 소재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단점으로 작용하는 이 특징이 이 오나홀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실용성을 발생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뭔가 부드럽지 않은 움직임이지만 위와 같은 희미한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좀처럼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사정은 할 수 있는 오나홀이었습니다. 소프트 오나홀의 말캉말캉한 부드러움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만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로션을 증발시키는 특수 능력 탓에 움직임이 나빠질 수 있으니, 말캉말캉한 느낌만 받고 싶은 분들에게는 약간 불편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혀 아무것도 없었던 과거의 밋밋한 오나홀들보다는 훨씬 실용성 있는 삽입감이었고, 아슬아슬하게 쾌감도 있었으니, ★ 2개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