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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과 같은 복잡한 구멍의 오나홀이네요.
2012년에는 「스지망 쿠파아 로아」로 쿠파아 조형을 유행시키고
2013년에는 「스지망 쿠파아 코코로」로 대형 토르소형을 완성시키고
2014년에는 「진실의 입」으로 치아 펠라 홀로 경악시키고
2015년에는 「온나노코 해체신서」의 뼈대 삽입형 토르소로 꽃을 피운 매직아이즈.
이렇게 뒤돌아보니 매년 반드시 충격적인 신감각을 맛보게 해주는 오나홀을 안정적으로 발매해온 도전적이며 멋진 메이커였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는 물론 묻혀버린 오나홀도 많겠지만, 이렇게 매번 새로움에 도전한 결과 우리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오나홀이 한 움큼 만들어진 거겠죠.
기존의 개념을 뒤엎는 6way 구조가 만드는 신경지.
미궁 기믹이라는 말 그대로 내부 구멍을 복잡하게 나눠놓은 모양입니다.
내부에서 두 길로 나눠지는 오나홀은 본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나뉘는 오나홀은 아마 오나홀 역사상 처음이겠죠.
기본적으로 오나홀이란 여러 가지의 사용감을 하나의 오나홀로 재현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중간해지기 마련입니다만, 과연 6way 구조로 어중간해질 것인지, 아니면 멋진 삽입감으로 상상을 뛰어넘어 보일지 기대되는군요.
무게는 약 1157g(공식 무게는 1100g) 정도이기 때문에 대형 오나홀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어중간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북두의 권의 조연 악당 역할 정도의 오나홀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토르소가 아닌 기본적인 핸드 오나홀 같은 모양이기 때문에 세로 방향으로 사이즈가 커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재의 경도는 보통 정도로 냄새와 기름기는 적당~약간 신경 쓰이는 수준입니다.
애널에는 구멍 하나, 음부 쪽에는 2개로 갈라지는 구멍이 있고, 그중 하나는 또 4개의 길로 갈라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정도 구멍을 넣으려면 세로 쪽으로 커질 수밖에 없겠죠.
-웨이브 주름
-무차원
-와인딩
-나선
-자궁구
-세로 주름
오나홀의 거의 모든 구조를 이 오나홀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소재감은 모두 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구멍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특징이 확실한지가 관건이겠습니다.
가장 위에 있는 구멍과 애널, 그리고 아래에서 2번째에 있는 짧은 구멍에는 쉽게 삽입할 수 있었지만, 가장 메인으로 보이는 중앙의 3개 구멍에는 대체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각도를 바꿔보며 찔러봤지만 울퉁불퉁한 자극이 귀두 주변에 느껴질 뿐으로, 3개 구멍이 다 똑같은지 혹은 어느 구멍에 삽입하지 못했는지 알기 어려운 삽입감이었습니다.
다만 구멍이 위쪽 방향으로 뚫려 있기 때문에 두께감이 다소 낮은 편이며, 250g 정도의 오나홀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앙의 3개 구멍은 방금도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각도에서 찔러봤지만 어느 구멍에 들어가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삽입감이었으며, 어떤 각도에서 찔러도 귀두에 울퉁불퉁한 자극이 느껴지는 두꺼운 주름의 자극이었습니다.
그다음 가장 짧은 구멍도 입구에서 구멍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삽입은 쉬웠지만, 구멍이 밑으로 뚫려 있기 때문에 너무 짧아서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널은 비교적 조임도 약하고 평평한 삽입감이기 때문에 쾌감을 얻기에는 약간 부족한 자극이라서, 굳이 이 구멍을 선택할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국에 가장 두께감 있고 기분 좋은 삽입감은 중간 쪽의 구멍이 최선이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구멍이 들어가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세 길로 갈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하나의 구멍을 사용하는 듯한 삽입감이었습니다.
여러 가지의 사용감을 하나의 오나홀로 재현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중간해지기 마련이라는 오나홀의 법칙은 매직아이즈도 피해갈 수 없었던 모양으로, 모든 구멍이 다소 어중간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어떤 구멍에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압도적인 두께감이 자아내는 자연스러운 조임과 울퉁불퉁한 주름의 자극은 평범하게 사정할 수 있는 쾌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오나홀 자체가 아예 못 써먹을 정도라는 것은 아닙니다.
구멍이 6개나 뚫려 있다면 제각각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에, 구멍만 잔뜩 뚫어놓아봤자 실용성이 떨어지면 그만큼 별점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6개의 구멍이라는 참신함에 경의를 표해줄 수는 있지만 높아진 기대는 넘지 못해, 별 3개? 2개? 정도로 평가해줄 수 있겠습니다.
[저자극] ■■~■■□ [고자극]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