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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토이즈하트의 「육덕 바디 엑스터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말랑말랑 육덕 바디 컨셉의 오나홀이네요.
오나홀의 겨울이라고 하면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말 그대로 2~3월에 찾아오는 겨울 시기의 저소비 경향에 따라, 오나홀의 발매 숫자도 뚝 떨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반대로 오나홀 업계는...
이렇게 일반 성수기와 같은 시기에 오나홀 발매 숫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토이즈하트 또한 예외없이 이 시기가 되면, 하나둘씩 오나홀이 빈번하게 발매됩니다. 올해 여름엔 이전에 리뷰했던 「과묵한 그 아가씨 BIG」을 포함해, 엄청난 기세로 5개의 오나홀이 발매되었습니다.
최근 토이즈하트의 오나홀과 비교해보면 분위기나 컨셉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발랄한 디자인과 문구로 화려하게 꾸며졌던 기존 토이즈하트의 패키지와는 달리, 살짝 점잖아 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이네요. 육덕 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살짝 통통하고 육덕진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웬일일까요.
기본적으로 핸드홀의 조형은 단순해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줄 알았던 토이즈하트였습니다만, 웬일로 토르소형 오나홀에 도전한 모양입니다. 만약 오나홀의 스포츠 신문, '오나스포' 같은 신문이 있었다면, 1면까진 아니더라도 2, 3면 정도엔 실릴 만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공식 무게가 500g으로 소개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재보니 딱 500g이 나와서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길이는 약 15cm입니다.
단단함은 보통~약간 부드러운 편이며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름기는 적당~약간 적은 수준이네요.
무슨무슨 스킨이라는 표기가 없길래, 이리저리 찾아보니 패키지에 중국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요즘은 중국 소재도 일본 소재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제 소재라고 해서 무조건 무시해서는 오히려 비웃음을 사게 되는 시대가 된 것이죠.
만약 이 제품이 올해 처음 오나홀을 만들기 시작한 신생 메이커의 제품이었다면, 또 평범한 양산형 오나홀이구나 싶어, 그나마 따뜻한 눈으로 봐줄 수 있었겠지만, 토이즈하트의 신작이 이래서야 제대로 정신줄을 잡고 있는 것인지 걱정될 만큼 단순한 가로 주름이었습니다. 일단 가운데쯤에 얕은 지그재그 형태의 세로 주름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마 이 정도 주름 깊이로는 구조를 뚜렷하게 느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상당히 단순한 가로 주름 오나홀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500g에 달하는 묵직한 사이즈의 오나홀이기 때문에, 뒤집었을 땐 좀 밋밋해보일 수도 있으니 단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좀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가로 주름 오나홀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진 않네요. 넣어보기 전부터 선입견을 갖는 것은 옳지 않으니, 어쩌면 엄청난 밸런스의 가로 주름 오나홀일 수도 있다는 한 줄기의 희망을 갖고 검증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거 안 되겠는데...
솔직히 그렇게 기분 좋지 않다는 추상적이면서도 직접적인 감상은 잠시 보류하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천천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제법 부드러운 편이기는 했지만, 별로 쫀득함이 느껴지지 않는 탄력적인 소재가 사용되어, 삽입감이 가벼워져버렸다는 것이 첫 번째 원인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500g짜리 오나홀의 삽입감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가벼운 삽입감이었으며, 두께감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저 널널하고 가벼운데다가 진공 조절도 어려운 오나홀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가벼운 삽입감 때문에 내부의 주름이 페니스를 제대로 문질러주지 못했고, 질벽 전체에 퍼져 있는 가느다란 가로 주름의 까끌까끌한 자극이 아예 안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딱히 쾌감으로 연결되지도 못했습니다. 차라리 존재감 부족한 주름보다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바로 내부에 솟아 있는 커다란 언덕이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울퉁불퉁한 언덕이 몇 번씩 자극해주었지만, 그런 가벼운 터치로는 별 대단한 자극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오나홀로써 굉장히 심심한 삽입감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극이 낮으니 저자극 계열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나누자면 자극이 별로 없는 계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한동안 위아래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더니, 어떻게 사정은 됐지만, 소프트 오나홀 특유의 정점에 오른 쾌락의 파도가 밀려오지 않았고, 그저 배설 행위로 정자를 쏟아내고 말았다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게 될 뿐이었습니다. 나름 무게감도 있었고 일단 사정은 성공했으니 ★ 2개쯤은 주고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들지 않아 ★ 1개만 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