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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그녀가 원하는 남성의 섹스매너
댓글 : 0
조회수 : 25,660
2010-07-01 01:55:32
노련한 그녀가 원하는 남성의 섹스매너

  여성은 섹스에 대단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많은 남성들이 부담스러워 하죠. 하지만 걔 중에는 아주 간단한 테크닉 만으로도 여성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 하는 남성들이 있습니다. 경험 많은 그녀들이 말하는 남성의 섹스매너는 무엇일까요? 내가 사랑하는 그가 과연 섹스매너는 몇 점 일지 진단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좋아? 라고 물어주세요.
  남성들이 보기에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은 아주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맞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그 환상을 다 채워주기를 막연히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자기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여성에게라면 섹스 중에 단 한마디 "이렇게 하면 좋아?" 정도의 질문을 서너 번에 한 번 꼴로만 해주어도 여성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생각이 많고 고집스러운 남자이지만 섹스를 하면 다정하고 세심해지는 남성이 있죠. 섹스 중에 느낌을 자주 질문을 해오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어 삽입 후 피스톤 운동이 빨라지면서 서로의 흥분이 고조되는 순간이면 "지금 어떻게 좋은 지 말해줘." 라고 묻죠. 처음엔 당황해서 신음소리로 대신하게 되지만, 큰소리로 말해달라고 다시 애원하기도 합니다. 그냥 "응, 좋아." 라고 말하기엔 그의 기대에 부응을 못할 것 같아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시간을 내어 고민하게 되곤 해요.

  이런 남성들이 제일 듣기 좋아하는 대답은 "미칠 것 같아." 라고 말해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런 남성과는 헤어진 후에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여성의 기억에 남게 하죠. 그 이유는 파트너의 감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의 매너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 팔로 계속 허리를 감싸 안아줘요
  여성은 포옹에 크게 감동하는 편인데, 남성들은 여기에 별로 신중하지 못해요. 특히 가는 허리선을 강하게 잡아당겨 그의 허리 아래에 붙이기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좀 무모하긴 하지만 이런 테크닉을 여성들은 참 거부하기 힘들죠.

  특히 워낙 자신이 경험이 많고, 여자들이 자기와 한 번 경험을 가지면 다들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고 허풍을 떠는 스타일의 경우 오히려 귀엽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남성들이 많은데 막상 이런 남성과 섹스를 나누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체위를 바꿀 때 가끔 여성을 침대 위에서 공 굴리듯이 굴리는 남성들이 있는데 그는 그녀를 아기 다루듯이 하는 거예요. 그녀는 그에게 아주 소중한 여자라는 느낌이 들게 하죠. 그와의 섹스는 거울이 있는 방을 권하고 싶네요. 침대 위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보일 테니까요.


머리를 쓸어 올려주는 남자
  긴 웨이브 머리가 침대 위에서는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해요. 도발적인 테크닉을 구사할 때는 머리채를 흔들면서 허리를 돌리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까무러치곤 하죠. 사실 섹스 할 때 여성들은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이잖아요. 샤워를 하더라도 얼굴 화장은 놔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적나라한 피부를 보여주어 성욕을 팍팍 깎아내려 가면서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지 갈등하게 되죠.

  오래된 부부 사이라 하더라도 섹스 시 옅은 화장은 여성으로서 필수라고 생각해요. 남성들이 대신에 많은 파운데이션을 먹게 되긴 하겠지만요. 나이가 좀 많고 연륜이 있는 부드러운 스타일의 남자가 섹스 할 때는 품격 있고 예의 바른 장면을 연출하곤 하는데, 특히 감동은 남자가 한 손으로 계속 여자의 웨이브 진 머리를 관리해줄 때라고 하더군요.

  그녀가 그의 위에서 키스할 때는 두 손으로 머리를 쓸어 올려 뒤로 잡아, 올린 머리를 해주고 때로는 한 쪽 어깨로 흘러내리도록 연출해주기도 하고, 후배위로 할 때는 그녀의 등뒤에서 머리카락 사이에 얼굴을 묻고 깊은 신음 소리를 내기도 하는 거죠. 여성은 늘 자신의 외모가 아름다워 보이길 원한다는 단순한 욕구를 잘 배려해주는 그를 그녀는 잊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 섹스 외의 섹스매너
  만족스러운 섹스라 해도 왠지 뒤끝이 좋지 않은 때도 있을 거예요. 빨리 체크아웃을 준비하고 옷을 챙기는 남자나, 혼자 옷 다 입고 문 앞에서 서성거리며 재촉하거나, 아예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 정신 못 차리는 남자들도 있죠. 이럴 땐 차라리 먼저 가버리라고 하고 싶을 거예요. 앞으로는 연락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덧붙이는 건 당연하죠.

  그런데 섹스 후에 이렇게 해주는 남성은 최고예요. 여자가 섹스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난 뒤 샤워를 하고 화장을 고치기 위해 화장대에 앉아 있을 때, 조용히 그녀의 무릎에 기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려 주곤 하는 남성. 조금 있다가 저녁은 무엇을 먹을 건지 메뉴를 의논하거나, 혹시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면 어떨까에 대한 부담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요. 섹스도 중요하지만, 그 순간의 만남을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남성이라면 그 남성이 바로 여성에게는 최고의 매너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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