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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MER 보니입니다. 저번 편에서는 BDSM의 상징적인 심볼과 깃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BDSM의 역사에서 현대로 넘어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세계 각국의 SMER들은 어떤 BDSM 문화를 형성하며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폴섬 스트리트 페어(Folsom Street Fair)
위 사진들은 세계 최대 BDSM 축제인 샌프란시스코의 폴섬 스트리트 페어(Folsom Street Fair)입니다. 이 행사는 1984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과 서유럽권에서는 BDSM Pirde라고 하여 하나의 성소수자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샌프란시스코의 사우스 마켓(South of Market)지역의 8번가와 13번가 사이의 폴섬 스트릿(Folsom Street)에서 열린답니다.
이 행사는 후에 2003년 독일의 베를린과 캐나다의 토론토에서도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바운드컨(Bound Con)
다음은 독일의 바운드컨(Bound Con)이라는 BDSM 축제입니다. 이곳은 많은 핸드메이드 상인들이 모여서 서로가 만든 수제작 고퀄리티 물건을 파는 블랫마켓과도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필자도 몇 년 전, 이곳에 방문하여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멋질 정도로 고퀄리티의 에셈 용품들과 멋진 본디지 시연을 보았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장기 여행 중이라 여행 경비와 짐의 부담 때문에 사고 싶었던 용품을 사지 못했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좋은 아이템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시바리(縛り) 공연
위 사진은 일본에서 열리는 시바리(縛り) 공연입니다. 시바리는 일본어로서, 묶다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SMER들이 말하는 시바리란, 보통 로프로 본디지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시바리는 일본식 본디지라고도 불리는데요. 밧줄로 사람을 묶고, 그 밧줄로 묶이면서 쾌락을 얻는 행위는 SM플레이가 성행했던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일본만의 독특한 SM플레이입니다.
작금에 일본의 시바리는 단순히 SM플레이를 넘어서 그 로프로 신체에 매듭을 짓는 미학적인 아름다움으로 예술의 영역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로프본디지의 달인이라는 뜻에서 주어지는 긴박사(緊縛師)라는 호칭이 있는데요. 이 긴박사들과 모델들이 합을 맞추어 로프 본디지를 하는 것을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내용입니다.
국내의 공연
다음은 2019년 7월 27일날 열렸던 국내 최초의 본디지 공연인 줄, 달다입니다. 이 날, 두명의 리거와 두명의 모델분이 합을 맞춰 공연을 했었는데요. 필자도 이 공연에 참가하여 관람 하였는데, 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한국의 BDSM 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위대한 한걸음이라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편견없이 BDSM 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BDSM 문화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BDSM 기본수칙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