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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칼럼]에세머(smer)로써의 삶과 현실 그리고 공감
댓글 : 0
조회수 : 25,767
2013-11-21 16:18:49


성향을 감추고 산다는것

말 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애인이 있는데 내 성향을 숨긴채 만난다거나

배우자가 있는데 배우자 조차 내 성향을 모른다거나

혹은 현재 솔로지만 좋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

이러한 입장에 놓인 사람들의 고충은 겪어보지 않으면

함부로 논하기 쉽지 않다

나 역시 아픈 기억이 있다

그후에도 내 성향을 용기내서 밝혀본적이 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냉담했다

변태라는 낙인

눈으로 확인할순 없지만 그들은 날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갑자기 그동안에 쌓아왔던 관계를 정리 당한적도 있다

이해한다는 말 , 전혀 이상한 시각으로 안본다는 말

하지만 연락이 없다 ...

충분히 이해도 가고 인정하지만 ,

본인들이 그걸 감당해줄 필요는 못 느낀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

내가 먼저연락해보기 조차 미안하게 된다

소외감을 느끼면서 살아온 시간들

외롭고 힘들다

고연 성향을 숨긴채 사는게 행복한 것인지

smer 인걸 당당히 밝히는게 행복해 지는 길인지...

아무도 결과를 말해 줄수는 없다

결론이 나지 않는다

부부로 산다는거 , 평생을 앞으로 몇년을 혹을 몇십년을 살아야한다

연으로 만나도 둘 관계에 있어 섹스라는 부분을 전혀 배제하고 만날수는 없다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두사람 관계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경험한 사람들은 알것이다

말 처럼 쉬운 일이라면 고민 자체를 안했으리라

smer로서 내게 맞는 상대를 찾기 또한 만만찮은 일인것 같다

주변에 성향자로서 너무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을 많이 본다

안타깝다 , 나또한 그들과 다를게 없지만

같은 성향자끼리도 상대를 고르는데 신중해 질수 밖에 없기에

자신들을 철저히 숨기고 사는 이들이 많다

누가 성향자이고 성향자가 아닌지 조차도 파악이 안된다

소통할 곳이 너무도 부족한 현실 그나마 카페 같은 곳은 변바들 수가 더 많다

그중에 진짜 성향자를 가려내고

자신에 어울리는 상대를 찾는다라는것

어느때인가 변바들 속에 섞여서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

지금 내가 여기서 무엇을하고 있는건지

그게 더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거걸 알면서도 다음 날이면 또 그곳을 기웃거린다

외롭다 , 소통할곳이 필요하고 나를 받아줄 곳이 절실히 필요하다

연애디엣이 과연 가능할지 조차 의문이드는 이심점에서

서툴겟지만 디엣을해보려고 마음 먹기로한다

급하지 않게 하지만 적극적으로 내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행동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만하고 두려워하기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허구보다는 현실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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