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만가 스모킹 카운트다운

이보다 더 부드러운 재질은 없을 듯

끈적임이 심해서 제모도 해야하고, 끈적임때문에 구멍이 막혀서 구멍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박다보면 구멍이 생깁니다. 이것보다 부드러운건 없을 겁니다.

일단 오나홀이라는 게 실리콘 몸통에 구멍이 나 있고, 그 구멍 안에 주름이나 돌기 같은 구조물(이른바 텍스처)이 배치되어 있어, 여기에 성기를 비비면 그 자극을 통해 사정을 이끌어내는 기구라고 가정했을 때 ...이 오나홀은 너무 극단적입니다. 내부 구조물이 없거든요. 구조물만 없으면 다행이게, 본체 길이는 20cm 가까이 되면서 정작 구멍 길이는 10cm도 안 됩니다. 삽입을 하면 본체 반이 그냥 남습니다. 뭐 어쩔... 그 대신 소재가 엄청나게 부드럽죠. 거 왜 국딩 출신들은 예전에 MBC에서 고스트버스터즈 만화 해줬을 때 문방구에서 (냄새 나는)먹깨비 젤 팔던 거 기억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 먹깨비 젤에서 냄새 좀 빼고 경도를 단단하게 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손으로 들면 축축 늘어지고요, 두 손으로 들고 힘을 주면 손가락이 소재 속으로 파고 들어가집니다. 그래서 구멍은 짧은데 삽입하면 막힌 쪽 소재를 쭉 밀어내면서 끝까지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죠. 그리고 밀려나간 부분이 성기 전체로 골고루 재배치되면서 압력이 가해지는...너무 단순한데 단순해서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입니다. 별다른 자극은 없지만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슬라임 속에 삽입한 듯한 압력(조임 말고. 조임은 거의 없음), 감촉이 너무나도 이질적이라 지금까지 나온 오나홀이랑은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이게 좋다 나쁘다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새 오나홀을 사고 싶은데 기존 방식의 오나홀로는 영 만족하기가 그렇다, 자극이 없어도 휘감기는 느낌만으로 사정할 수 있다는 분들은 사도 아마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글쎄요...이걸 추천해도 될지 안 될지... 제품에 하자가 있다던가 기분이 나쁜 건 아닌데 하여간 묘합니다. 그런 묘한 재미를 원하신다면야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