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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터치로 그를 녹인다
댓글 : 0
조회수 : 25,570
2010-05-27 16:15:40
고감도 터치로 그를 녹인다



  남자들이라고 늘 ‘하고’싶은 건 아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피스톤 운동, 절정의 순간 주섬주섬 콘돔을 찾아야 하는 섹스의 번거로움 없이도 그를 황홀의 순간으로 이끌 부위별 터치의 기술.

감각적인 속눈썹 터치법
  대부분의 남자가 의외로 안구와 속눈썹을 애무해줄 때 쉽게 흥 분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눈과 속눈썹에 손을 뻗는 건 그를 당황하게 할 뿐. 우선은 지금 보니 속눈썹이 길다든가, 안경에 가려 있어 몰랐는데 눈이 예쁘다는 등의 칭찬을 한 후 그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천천히 속눈썹을 어루만진다. 엄지손가락 전체를 이용해야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얼굴 여기저기에 가볍게 키스한 후 그의 눈에 입술을 가져가 부드럽게 키스한다. 역시, 입술 전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것. 혀 끝을 사용해 속눈썹을 하나하나 건드리는 기분으로 핥아주면 그를 더욱 나른한 느낌에 빠지게 할 수 있다.

배를 공책 삼아 단어 맞히기 놀이를
  그의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어 젖힌 후, 앞섶을 벌린다. 드러난 그의 가슴에 혀를 가져다댄 후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배꼽 아래와 팬츠 위, 그 사이의 부분에서 멈춘 후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씨익 웃어준다. 그리고 혀로 쓴 글씨 알아맞히기 놀이를 시작한다. ‘사랑해’나 ‘나, 하고 싶어’등의 말도 좋고 당신이나 남자 친구의 이름을 쓰는 것도 괜찮다. 단, ‘바보’ ‘멍청이’ 같은 유아적인 단어를 쓰는 건 정말 바보 멍청이 같은 짓. 혹은 남자의 배 위에 걸터앉아 야한 상상을 털어놓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그의 손가락
  그의 품에 눕듯 안기고 손을 잡는다. 그리고 마치 오럴 섹스를 하듯, 혹은 아이스크림을 핥듯 그의 손가락을 하나하나씩 입에 넣고 부드럽게 빨아준다.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혀 끝으로 간질이는 것도 좋다. 섹스 중 행하면 더욱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이며, 손가락을 핥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를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하다.

감성 지수 200%, 얼굴 대 얼굴 마찰
  처음에는 입술로 가볍게 시작하다가 그의 얼굴 곡선을 따라 내려온다. 이때, 당신이 사용해야 할 애무의 도구 역시 얼굴이다. 혀나 입술을 사용하지 말고, 마치 상대의 얼굴 위에 내 얼굴을 굴리는 느낌으로, 얼굴 전체를 이용해 애무할 것. 눈·코·입·뺨의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당신의 숨소리까지 전해지도록 할 것. 가끔 얼굴을 들어 그와 시선을 마주쳐주면 더욱 좋다. 성적 흥분보다는 애잔한 느낌과 함께 정신적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애무 방법이다. 단,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는 것은 오히려 감흥을 떨어뜨린다. 단지 얼굴과 얼굴만 맞대었을 때 애절한 느낌이 100% 전달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부드럽고 섹시하게, 허벅지 마사지
  오일 한 통과 깨끗한 흰 시트를 준비한다. 시트 위에 그를 눕힌 다음 손에 잔뜩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를 시작한다. 전신을 천천히 마사지하면서 손길을 천천히 허벅지 안쪽으로 옮긴다. 무릎 뒤쪽에서 Y자 부분을 부드럽게, 그러나 힘주어 마사지한다. 천천히, 빠르게, 다시 천천히. 완급을 조절하는 게 포인트다. 하지만 페니스 부분은 터치하지 말 것.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손길에 흥분한 그는 그 부분에 손이 닿기를 열망하겠지만, 그냥 애태우게 내버려두자.

의외의 성감대, 무릎 공략하기
  의외로 민감한 부위가 무릎이다. 드라마 ‘앨리의 사랑만들기’의 바람둥이 리처드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들 중 열에 아홉은 무릎 뒷부분을 부드럽게 애무해주면 금방 달아오른다. 이 이론을 한번 당신의 남자에게도 적용해볼 것. 반바지를 입고 뒹굴거리는 그에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그의 무릎을 쓰다듬다가 입으로 애무를 시작한다. 혀를 부드럽게 굴리며 그의 무릎을 앞뒤로 공략한다. 물론 뒤쪽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아담스 애플을 맛보다
  그가 좀더 색다른 스킨십을 원한다면, 목의 툭 튀어나온 곳, 울대뼈를 애무해볼 것. 흔히 ‘아담스 애플’이라고 하는 이곳을 부드럽게 만지며 눌러줄 때 은근히 흥분하는 남자가 많다. 목 뒤쪽을 안마하는 척하다가 점점 앞으로 손길을 옮기며 애무해도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과다한 압박감으로 구토를 할 수도 있으니, 입으로 하는 편이 안전하다. 아담스 애플에 혀 끝을 대고 부드럽게 굴리다 살짝살짝 눌러준다. 혹은 열흘 동안 목티만 입고 다녀야 할 만큼 진한 키스 마크를 남겨보는 것도 좋다. 같은 경우를 당했을 때 걱정부터 앞서는 여자와 달리,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남자도 많다.

등 뒤를 보호하라
  한 정신의학자의 이론에 의하면, 특히 남자는 개인 공간의 후방에 대한 경계심이 여자보다 크다고 한다. 그러므로 등 뒤에서 감싸안는 행동은 상대를 보호해주고 약점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부지불식간에 안도감을 준다. 그를 품에 안고 뒤통수에서 등까지 반복적으로 천천히 쓰다듬어준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그의 목덜미에 입을 맞춘다. 편안하고 달콤한 느낌과 약간의 성적 흥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테크닉. 연상보다는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더 효과적인 애무법이다.

그의 발 호사시키기
  전혀 기대도 하지 않던 신체 부위를 통해 당신 가슴의 촉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은 그에게 무척 신선한 감각과 흥분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다. 발바닥이 그곳이다. 민감한 부위지만 평소 땅바닥과 구두 밑창밖에는 맞대어 볼 곳이 없던 그의 발바닥에 당신의 벗은 가슴을 갖다 댄다. 그리고 그에게 발가락을 움직여 유두를 터치해보라고 권한다. 엄지와 집게발가락을 이용해 살짝 꼬집어 달라고 하면 더욱 즐거워할 것이다.

촉촉한 귓가 애무
  우선 당신의 손가락을 입에 가져간 다음, 그의 눈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빤다. 이때 표정은 당신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섹시한 것으로, 움직임은 느릴수록 좋다. 기대감에 가득 차 당신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그의 귓불과 귓가를 침에 흠뻑 젖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사랑하라
  포개지듯 누운 상태로, 손가락 끝으로 그의 머리카락 속을 구석구석 훑어준다. 전희 중에 하면 흥분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안락한 기분을 안겨주는 고전적인 애무법. 덧붙여, 남자친구가 두통을 호소할 때도 두통약을 내미는 것보단 손 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편이 더 성의 있는 모습으로 어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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