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의 능동적인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겉모습만 섹시한 것이 아닌 실제적으로도 성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되고자 하는 욕구도 커지면서 성적 능력이 뛰어났던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같은 명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성들이 명기에 관심을 갖는 현상은 유독 여성들의 성에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사회의 이중성 타파와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해 여성들이 진정한 여성웰빙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명기에 대한 관심은 오해와 거짓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명기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며 ‘허벅지가 서로 맞닿아 있어야 혹은 발목이 오목해야 명기다’, ‘귓구멍이 좁은 여성은 질도 좁다’등의 속설들이 퍼지고 있다.

  또한 과거 중국에서는 발이 작은 여성을 명기로 생각해 여성들에게 전족을 강요하기도 했다며 발이 작은 여성이 명기라는 속설도 있지만 이는 대개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의학적으로 명기란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본인이 성을 즐길 줄 알고 남성에게도 성의 쾌감을 강하게 줄 수 있는 여성을 말한다.

  성이란 상호교감을 주고 받는 행동이어서 서로의 흥분이 상대방의 흥분을 더욱 배가 시키는 씨너지 게임으로 여성 본인이 성을 느끼고 즐기지 못하면 남성에게도 그리 큰 쾌감을 줄 수 없다. 여성이 명기가 되기 위해선 기본 조건인 성기능 장애가 없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의 40%는 다양한 성기능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높으리라 예상된다.

  이는 여성들이 성기능 장애를 병으로 여기지 않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기능 장애는 성욕구가 생기지 않는 성욕구 장애나 오르가즘을 잘 느끼지 못하는 오르가즘 장애, 성교시 통증이 있는 성교통 장애 등 다양하며 대부분 질병들은 치료 가능하며 훈련과 노력에 의해 개선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성기능 장애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기본적인 성기능 장애가 없는 것 외에도 남성들의 성적쾌감을 증대시켜 주는 여성의 능력으로는 질수축력을 얘기할 수 있다. 과거로부터 명기의 첫 번째 조건으로 자신의 질을 조이는 힘을 얼마나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자제로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성적능력으로 꼽혀져 왔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의 성서에도 자주 언급되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질을 가진 여성을 긴자꾸라구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마치 여성의 질이 남성의 성기를 관계시 꽉 물어준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이런 긴자꾸의 질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수술적 방법은 소위 말하는 이쁜이 수술인 질축소 수술로 자연분만이나 어린 시절부터의 잦은 성관계로 질이완이 심한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물리적으로 질이완이 심할 경우에는 운동만으로 질수축력을 복원에 한계가 있으며 2명이상의 자연분만 난산 등으로 인해 질을 둘러싸고 있는 골반근육의 손상이 있을 시 손상되고 벌어진 골반근육을 모아주는 수술이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산부인과 의사인 아놀드 케겔에 의해서 고안된 케겔운동을 들 수 있다.

  이 운동은 골반근육을 운동을 통해 강화 시켜 줌으로서 요실금과 성교시 수축력을 강화 시키는 것으로 성감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널리 퍼졌다. 방법은 다양한 변형된 방법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항문을 쪼여다 풀어주는 운동을 반복 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통 5∼10초 동안 수축했다 긴장을 푸는 것을 반복한다.

  한 번에 20회씩 하루에 3회 이상 반복해야 효과적이며 장점은 일상생활에서 어느 때든지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기가 어렵고 객관적인 효과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렇듯 명기가 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관심과 무지이다. 누구나 노력만 하면 명기가 될 수 있다.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