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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텐가의 「텐가 스피너 테트라」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스핀 사양을 탑재한 핸드 오나홀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연간 300개 가까운 오나홀과 만나고 있으며, 신선하고 기발한 오나홀과 감동적인 만남을 이루기도 합니다만, 이건 완전히 새로운 오나홀이다 싶은 오나홀은 1년에 하나 만날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그런 의미로 작년 발매된 '야와라카 소재'라는 브랜드의 「블루 프레임」도 상당히 눈에 띄었었지만, 후속편도 발매되지 않고 소문마저도 들리지 않게 되던 차에, 어딘가의 가게에서 잔뜩 쌓아놓고 특가로 판매되고 있던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엔 어디 출신인지도 알 수 없는 새로운 메이커도, 중국 브랜드가 만든 장난감 같은 신선한 제품도 아닌, 인지도 넘버원의 텐가에서 만든 오랜만의 신상품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또 텐가가 멋들어진 디자인의 오나홀을 출시했구나 생각했지만, 별 생각 없이 상품 설명과 PV를 한 번 살펴 보니, 오이오이, 이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오나홀이 아닌가! ...하며 작은 감동을 느꼈을 정도입니다.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보다 그 PV 영상을 보는 게 빠르실 겁니다.
나선과 스파이럴의 회전 운동을 컨셉으로 한 오나홀은 있었지만... 전동으로 회전 운동을 하는 오나홀은 있었지만... 오나홀을 움직이기만 하면 저절로 회전하는 구조가 탑재되다니. 대충 사용감은 예상이 되지만, 상당히 새롭고 실용성도 충분할 것 같은 느낌에 한시라도 빨리 성기를 꽂아 넣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내용물은 설명서와 로션.
용기 속에 본체가 들어 있는데 그 속에 있는 투명한 용기에는 다리가 달려 있어서 따로 세워둘 수가 있습니다.
또한 그 용기 밑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세척한 뒤에 본체를 넣고 세워두면 자연 건조가 가능합니다. 이런 점은 역시 텐가의 오나홀 답군요. 세척한 뒤의 관리까지 확실히 생각해준 모양입니다.
길이는 약 13cm 정도. 이렇게 보니 나름 중형홀처럼 보이지만 약 134g 정도의 소형홀로 분류될 만한 무게밖에 안 됩니다. 조금 부드럽고 냄새와 기름기는 거의 없는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본체를 둘러 싸고 있는 파란색 나선 모양의 무언가. 화면으로 보기에는 그냥 러브 밴드 같은 것인 줄 알았지만, 만져 보니 상당히 단단한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골격 부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렸을 때 갖고 놀았던 이런 스프링 장난감 같은 게 오나홀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130g밖에 안 되는 만큼 내부는 상당히 넓은 동굴 형태였습니다. 뒤집으려고 하니 스프링 모양의 무언가가 방해돼서 뒤집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쪽의 내부 구조를 봐주세요. 테트라라는 이름에 맞게 테트라포드 방파제 같은 돌기가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것은 확실히 신선한 삽입감.
앞쪽을 잡고 위와 같이 움직이면 빙글빙글 도는 회전 운동이 더해져서, 평범한 오나홀로는 맛볼 수 없는 전동 홀 비슷한 삽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오나홀이 저절로 회전하는 삽입감이 아니라, 내부 구조가 회전 운동에 맞춰져 있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일반 오나홀을 회전시키는 것과는 또 다른 삽입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신하고 기분 좋으니 별 5개다. 이렇게 끝내고 싶었지만 제 똘똘이는 별 5개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별 2개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여 그 답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일단 단순하게 그렇게 기분 좋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자극으로 빙글빙글 도는 회전 운동 자체는 재밌고 기분 좋지만, 내부 구조에 별로 까끌한 느낌이 없고 다소 푹신푹신한 벽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아무리 문질러도 그다지 기분 좋은 삽입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130g밖에 안 되는 얇은 벽이 그런 삽입감을 더 도드라지게 하는 것 같아, 자극 조절 실패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공식 PV에서도 추천하는 이 스타일. 분명히 회전하기는 하지만 오나홀이 돌아올 때 조금 균형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깔끔하게 움직일 수 없어서 사용감이 다소 좋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로션을 잔뜩 넣어서 잘 미끄러지게 하면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최대 진공 상태에서는 역시 균형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핸드 오나홀처럼 손으로 감싸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극 조절이 불가능하며, 손으로 보조해줄 수도 없기 때문에 이 가벼운 삽입감 또한 130g의 부족한 두께를 절실히 느껴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평범하게 손으로 감싼 상태에서 사용해도 조금씩 회전하기는 합니다만, 위와 같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회전 운동이 원만해해지기 때문에,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 하나를 취하면 하나를 잃게 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몇 cm 정도만 더 길었다면 빙글빙글 도는 느낌도 강해졌을 거고, 마찰 면적도 커져서 안정감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별 2개는 너무한 것 같아서 리뷰를 다 쓰고 다시 한 번 삽입해 보니, 역시 사정 직전까지는 자극이 약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회전 구조 자체는 잘 만들었고 삽입감이나 사용법도 재밌으니, 별 3개 정도는 아슬아슬하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2개 타입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