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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매직아이즈의 「극채 우테루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극채 시리즈 오나홀 3탄이네요.
오나홀에 관심이 좀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져버렸을 이 단어. 우테루스는 영어로 자궁이라는 뜻으로, 여태껏 수많은 오나홀에 우테루스란 단어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참고로 자궁은 이탈리아어로 유테로, 프랑스어로 유테뤼스, 독일어로 게베아무타라는 것을 조사 결과 알아냈습니다. 어딘가의 의식 높은 메이커가 게베아무타 구조라고 말해도, 독일어로 자궁이라는 뜻을 이해하고 리뷰할 수 있게 됐으니 만족스럽네요.
그런고로 이번엔 우테루스, 다시 말해 자궁 컨셉의 오나홀입니다. 2017년 현재 각 메이커가 자궁 컨셉의 오나홀을 한두 개는 발매한 상태기 때문에, 분명 매직아이즈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조사해 보니 자궁 컨셉 오나홀은 이번이 첫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주목해야 할 점은 역시 이름에 나온 극채라는 단어. 이전에 리뷰한 「라 비 앙 로제스 소프트」에도 극채 성형이 사용되었습니다만, 이름에 극채가 들어간 시리즈는 이번이 3번째로 1탄 「극채 몬스터 아루라우네」의 충격적인 의상 디자인이나, 2탄 「극채 와이셔츠와 나」에서 보여준 놀라운 조형 기술은 오나홀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훌륭한 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어떤 충격을 안겨줄지 너무 기대되네요.
조형만으로 말씀드리면 굉장히 평범해 보이는 둥글둥글한 생김새입니다. 중간부터 반투명한 분홍색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무게는 약 458g으로 핸드형 오나홀로는 약간 큼지막한 대형 사이즈이고, 살구색 소재와 핑크색 소재는 색만 다르지 촉감 자체는 별 차이가 없는 보통 수준의 단단함입니다. 냄새와 기름기는 적은 편이라서 꽤 쾌적합니다. 극채 시리즈 치고는 다소 평범한 오나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오나홀에는 또 하나의 모드가 있습니다.
"아와와...망가져버려"
대놓고 이미 망가져 있는 자궁탈 모드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굳이 뒤쪽을 빨갛게 만들었는데, 공식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금단의 기술이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오나홀의 한계를 느끼게 되네요. 절대 검색해서는 안 되는 '애널 로즈' 종류의 탈장은 알고 있었지만, 자궁탈이란 것도 정말 실존하는지 찾아봤더니 실제 질환의 종류라고 하네요.
이런 거에 흥분하게 되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드는 오나홀을 만들어버린 매직아이즈의 발상과 행동력에 공포를 느낍니다. 참고로 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해 근육을 단련해 자궁탈을 예방할 수 있다고 위키에 적혀 있었으니, 여러분은 좋은 섹스를 통해 자궁탈을 예방해 주세요.
방금 일러스트에 합성된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왠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자궁탈 모드였습니다만, 이렇게 실제로 시도해 보니 불편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엄청나게 바보 같은 것을 보고 있는 듯한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내부가 붉은 2중 구조의 오나홀을 뒤집으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보니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이미 자궁탈에 어느 정도 면역을 갖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내부에 얕게 또 하나의 소재 있어서, 총 3종류의 소재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느다란 가로 주름의 구조에 살짝 큰 돌기가 하나 달려 있네요. 가장 안쪽에 있는 자궁 부분은 사람의 검지 한 마디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삽입을 목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면도를 보면 페니스도 여유롭게 들어갈 것 같긴 합니다.
자궁탈은 솔직히 뭐가 좋은지 이해하기 어려운 매니악한 구조였지만, 삽입감은 어디가 좋은지 확실히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정석적인 노선이었습니다. 기본 핵심 자극인 가로 주름의 자극은 안정적인 쾌감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로 주름과 함께 이 오나홀을 보조해 주는 것이 이하의 2가지 특징.
하나는 이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
단면도로 보면 평범한 구멍 같지만, 실제로 삽입해보니 이 좁은 구멍의 활약이 꽤 좋았습니다. 좁은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절묘한 구멍의 크기가 성기를 압박해 주고, 너무 단단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이 소재와도 굉장히 잘 어울리면서, 적당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압박감이 가로 주름의 쾌감을 더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두껍기만 한 오나홀로는 절대 흉내낼 수 없는 이 좁은 구멍의 삽입감은 이 오나홀의 커다란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여기 자궁구 부분.
좁고 작고 부드럽기 때문에 평범한 다른 자궁 타입 오나홀처럼 자극적인 자궁 자극은 느낄 수도 없을 거고, 아마 삽입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이 오나홀을 보조해주는 장점이냐 하면, 삽입은 불가능하지만 이 좁은 구멍이 튀어나와 있어서, 마치 자궁구가 귀두에 키스를 해주는 것 같은 포인트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자궁구보다는 부드러운 돌기가 귀두를 터치하는 느낌인데, 밋밋해지기 십상인 안쪽 자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가로 주름과 좁은 구멍만 보면 ★ 4개지만, 마지막에 자궁구까지 합세하며, 평가를 ★ 5개까지 끌어올려 줬습니다. 오히려 자궁 구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을 생각했을 때, 평범한 자궁 계열의 오나홀이었다면, 평가는 ★ 4개에 그쳤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말하면 자궁구에 삽입하는 자극을 즐기고 싶은 자궁 취향 분들에게는 약간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 5개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추천해드리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자궁이나 자궁탈 모드는 덤 정도로만 생각하고, 정석의 핸드형 오나홀로써 ★ 5개를 주고 싶은 오나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