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뭐 살 거 없나 새로운 거 없나 하고 들어와봤더니 세상에나 후기를 안 써놨던 걸 발견해서 씁니다. 2년이나 묵혀진 후기! ㅋㅋㅋㅋㅋ

2년간 문제 발생 하나 없을 정도로 탄탄합니다...애가...진짜 튼튼해요...고맙다...침대에서 몇 번 굴러 떨어뜨리고() 바닥에 놔뒀다가 밟고() 충전 단자에 연결해놓고 까먹었다가 전선 발에 걸려서 날라가고() 세면대에서 비누칠해주다가 미끄러져 번지하고()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내구가 확실해서 좋아요. 이전에 사용하던 에그형 바이브레이터들은...진짜 한 두달 사용하면 운명을 달리하고 심한건 첫 사용 후에 바로 사망한 적도 있었는데...사소한 문제라면 충전 단자 부분이 아주 약간 산화된 정도? 이 부분은 직접 닿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생략 가능할 거 같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물세척 후에 단자 부분 물기를 꼼꼼하게 말려주세요. 방수를 믿고 위생을 위해 물에 벅벅벅 씻어가며 사용했는데 저 정도의 문제라면 정말 별거 아님 ㄹㅇ

진동 세기가 뭐 11단계까지 있다곤 하는데 평소에 3단계, 좀 심심하다 싶을 땐 5단계 정도면 굿입니다. 더하면 진짜 죽을 거 같아서 누가 잡고 있는 거 아니면 진짜 무리. 더 해볼까 하고 올렸다가 경련 때문에 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 이상 올리는 일은 별로 없네요. 처음 사용한다면 ㅋㄹ 위치 맞추는 것 정도면 될 정도고...솔직히...삽입은 절정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얘는 말 그대로 1~2분이면 끝! 이니까 매일 밤 자기 전에 가볍게 풀어주기 딱입니다. 사용이 너무 쉬운데 비해 보답을 완전 잘 해줘요. 사이즈도 손에 쏙 들어와서 좋고...개인적으로 너무 사실적이고 노골적인ㅠ.ㅠ디자인들은 좀 부담스러운데 이 친구는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더 좋아요. 목의 리본은 고정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구마구 돌아가는 편이 아니라서 안 보고 할 때 앞인지 뒤인지 구분하기에 좋아요 사실 그냥 귀엽기도 함. ㅇㅇ. 

충전 단자가 꾹 눌러 끼우는게 아니라 자석식 탈착형이라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장점은 무엇보다 그냥 대강 전선 앞에 맞춰 굴려줘도 가끔 챡 들어맞아 되는 것이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자석 부착형이다보니 선이 어디 걸리거나 애가 굴려지거나 하면 어느새 떨어져 있다는 점? 암튼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베리 굿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