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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바닐라들 눈엔 sm이 잼있어 보이나 보다 .
과연 그들은 진짜 성향자 처럼 뭔가에 끌려서
카페에도 가입하고 활동을 하는걸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식 모임을 일정을 마치고
모임자중 한사람의 집으로 우리 모두는 초대를 받앗다
일행중 3명이 일이 있어서 먼저 갔다
총 6명이 남은 상황에 2명씩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됐고
오늘 처음본 팸섭이라는 여자를 내 차에 태우고
올림픽대로로 접어들면서 어색 할 수도 있겟다 싶어
오늘 모임 어땠었냐고 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어~네 재밌었어요" "사람들도 만나고 "
내 질문의 요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질문은 초보 팸섭이라했는데
실제로 오프에서 같은 성향자를 처음 만나보고
같은 주제로 토론해보니 어땠냐란 질문이였다
본인이 생각하기론
에셈이란 그런 자아가 언제 형성된것인지
혹시 어릴적이나 아님 청소년 시기에 어떠한
트라우마로 욕구의 표출방법이 에셈쪽 플레이
영상이나 자료들을 봤을때
뭔가 강하게 이끌린듯한 그런걸 느꼇는지에 대한
의도였는데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기에 의아해 했다
보통 그렇게 관심이 있어서
모임에 나왔다면 내가 질문을 안해도
정말 목말라 있는 눈빛이 보일테고 작은거 하나라도
놓칠까 싶어 눈빛이 초롱초롱 해지는걸 느끼는데
이여자주변엔 그런 공기가 느껴지질 않았다
내 질문은 처음 같은 부류의 성향자들을 만나본
느낌이나 소감을 물어본것이라고 다시 재차 물어 봤다
잠시 아무 말도 못하고 머뭇거리는 그녀...
그럼 00님이 생각하는 sm이 뭔가요?
철학이라든지 견해 같은 ...뭐 철학이라고까지도 아니다
초보고 아직 용어 정리조차 안될테니
그냥 sm이란 머라고 생각하냐고 느낀대로
대답을해도 된다고 자연스럽게 다시 말을 건냈다
역시나 그녀는 말을 제대로 이어가질 못햇다
"당신은 성향자가 아니군요?"
난 굉장히 실례될수도 있는 말을 서슴없이 내 뱉엇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여기 오프모임까지 나온 여성 한테 확실히
무례한 말일수도 있었지만 ...
난 이 여자가 sm에
전혀 자극이안되는 사람이란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뭘 보고 팸섭이라고 했을까 ...
에셈에 관한 글 몇가지는 읽어본 수준
그냥 차라리 정말 호기심 때문에 왔다고 하던지
우연히 에셈 관련 영상물을 봤는데
엄청 자극을 받아서 알아보니 sm이라는게 있어서
정보를 모으고 싶어서 이곳까지 나오게됐다면 했었으면
구태여 거절할 이유도 없었는데
근데 지금 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는
전혀 그런 성향이 없는 일반 바닐라 이면서도
거짓말로 자기를 소개 했고 우리 모두를 기만 했다
물론 성향자가 아니라면 거절 당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나쁜 의도 없이 그냥 서브의 성향자라고 했을수도 있지만
지금 내 기분은 한순간에 엉망이 되버렸다
그후 차를 타고 가면서 대화를 계속했고
사실 남자 친구가 있는데 애널 섹스를 해보자해서
애널섹스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니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현재 남자 친구랑 일반 섹스로도
충분히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상태라고
사실은 성향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진짜 어의 없고 불쾌 했다
차라리 사실대로 말했으면 애널섹스에 대한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그리고 안전하게 하는법까지 알려줬을텐데
무슨 의도였을까
애널에 대한 자료를 볼려고 카페 회원이 됐고
자료를 찾다 보니 그건 빙산의 일각이 이고
그외에 뭔가 더 특별한것들이 많아서
흥미롭고 재미있고 평소에 접하던게 아니니 신기해서
거기에 사람들이 모인다니 그 자리까지 참석을 하고
그렇자나도 음지쪽의 우리 성향자들은 오프로 나오기조차
쉽지 않은터인데 얼굴도 두껍게 그 자리까지
나오다니 참 대담한 여자인거 같았다
계속 혼자 아웃사이더로 지내다 외롭고 답답해서
고민 고민 끝에 카페에 가입을하기를 여러번 눈팅으로 관전만하다
이번카페에서 활동은 처음 이제 겨우 친구들을 만나도 소통하고
소통함으로써 즐거움이 내겐 생활의 활력소가 됐는데
진짜 어의 없는 상황이였다 같은 카페 회원이라
별 의심 없이 참석을 허락 했던 거였는데
나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했다
"지금 본인 입으로도 다른 부분으로 욕구가 충족되시고
sm 에 대해서 별 다른 자극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럼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세요" 직언을했다
괜한 호기심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관심을 가지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 되서
진짜 smer가 되는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 해줬다
특이 아직 정체성이 뚜렸하지 않은 청소년들은 더하다
미디어의 홍수로 인한 자극 ,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보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걸 얻을수가 있고 그 결과 물이
너무도 자극적이고 달콤 해서 한번 발을 담그면
어느새 몸까지 정신까지 빨려 들어가 다시는 돌아 나올수 없는
늪과 같은곳이라고
난 성향자이고 다른 자극으로 욕구가 충족이 안되며
이세계를 떠나서 살수 없을거 같아 이길을 택한거라고 ...
어떤 이들은 그렇자나도 smer중에서도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그 수가 엄청 적은데 뭐어떠냐고 한다
여성이 좀더 소극적이라 들어나지 않아서 일테지만
어쨌든 남녀 성비가 안맞는데 그냥 일반 바닐라라도
"본인이 좋다는데 꼬셔서 조교시키고 성향자로 만들어"
그렇게 말들 한다
과연 내가 한말이 맞는것인지 그들이 말하는 소리가 맞느것인지
한참 고민 하게 되는 부분이다 나 부터도 섭이 없으니 말이다
나도 내 욕구를 충족시킬 섭이 있길 바란다
이건 나쁜만이 아닌 모든 이들의 바램 일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구걸하듯 성향도 없는 여자를
성향자로 만들어 줄테니 조교 받으라고 하는건
그 또한 무책임한 것 같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이 일이 있은후 열정적이던 카페 활동을 중단했다.
유심히 다른 이들의 게시글을 읽어 보면서
과연 이중에 누가 성향자이고 누가 가면을 쓰고 있는것일까 ?
보이기 시작한다 전엔 별관심이 없었던 글들 ...
어느 신입회원의 글이 보인다 .
"이곳이 뭐하는 카페인가요?"
진짜 어의가 없는 글이다 . 심지어 회원가입을 하고도
이곳이 무슨 카페인지 조차도 모르다니ㅡㅡ;;
그 아래글도 과간이였다 기가막혀서 코 웃음이 났다
"카페 초대받고 가입했는데요" "아직 머가 뭔지 모르겠네요"
과연 누가 이사람을 초대했을까?
카페글을 여기저기 다니며 그동안 별 신경 안썼던 것 까찌
독파를 해봤다 심도 있고 정성이 보이는 글도 많이 보인다
10% 아니 그이하 일거 같다
그나마 제대로된 smer는 5% 물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내가 추축하는 바 그렇다는 결론이 나왔다
두려운 기분은 아니다, 난 당당히 smer라고 말 할 수 있다
이젠 내 지인들이 내게 물어도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다만 내가 먼저 그들에게 커밍아웃을 할 필요는 없을뿐
진짜 기분 더럽다고 할까
정화된 공간 , 내가 맘 놓고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공간,
숨이 막히는것 같다가도 이곳에 오면 탁트인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곳인데
악취가 나는거 같았다, 벌레가 다리를 타고 올라오는기분ㅡㅡ;;
온종일 이생각만 했다
나는 다시 돌아 갈수 없으리라 ...
내 유토피아를 찾아서 외롭지만 다시 아웃사이더가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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